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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安吉, 1907~47) 安相吉 安常吉] ()

(항일연군 간부, 노동당 중앙위원) 함북 경원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어려서 길림성(吉林省) 훈춘현(琿春縣) 경신향(敬信鄕)으로 이주했다. 용정(龍井) 대성중학(大成中學)을 중퇴했는데, 재학중 반일투쟁에 참가했다. 1927년 조선공산당 만주총국에 입당했다. 1931~32년 추수투쟁, 춘황투쟁(春荒鬪爭)에 참가했다. 1932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하여 1933년 5월 금구구(金溝區)위원회 서기가 되었다. 그해 훈춘현 항일유격대에 입대했다. 1937년 9월 20명의 대원과 함께 두만강 이북 일대에서 전투했다. 1939년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 제3방면군 제14단 정치위원, 1940년 10월 제1로군 제3방면군 참모장이 되었다. 당시 제1로군 경위려(警衛旅)를 이끌고 영안현(寧安縣)과 목릉현(穆陸縣) 경계에서 전투했다. 그 무렵 소련으로 이동하여 항일연군 교도려(敎導旅, 소련극동방면군 제88보병여단)에 편입되었다. 1941년 1월 중공 길동성위(吉東省委) 수녕지구부대특위(綏寧地區部隊特委) 상무위원이 되었고, 2월 동녕현(東寧縣)에서 무장정찰활동에 종사했다. 1942년 항일연군 교도려 제1영 정치위원이 되었다. 해방 후 귀환하여 조공 북조선분국 함북도책, 평남도책, 평양정치학원 원장대리를 지냈다. 1946년 8월 북조선노동당 중앙위원, 9월 보안간부훈련대 참모장이 되었다. 1947년 12월 31일 사망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로부터 공화국 영웅칭호와 제1급 국기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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