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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空間, 영 space, 독 Raum, 프 espace〕)

공간은 시간과 함께 물질의 근본적인 존재 형식인데, 관념론에서는 칸트의 경우와 같이 이를 선천적(先天的)인 직관형식으로 간주하며, 또 신칸트학파에서는 선천적인 오성형식(悟性形式)으로 간주하여 모두가 공간의 객관적 실재성을 거부한다. 이와는 반대로 유물론에서는 객관적 실재성을 인정하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단계가 있다. 즉 빛의 속도보다 낮은 속도의 물체를 연구하던 고전 역학의 시대에 있어서는, 공간은 물질을 포함하면서도 물질로부터 독립된 무한하고 공허한 용기(容器)라고 생각되어 시간과도 완전히 무관계한 절대 부동의 것으로 간주되었다. 이것이 이른바 뉴턴의 절대 공간이고, 기하학에서는 3차원의 유클리드 공간이다. 19세기에 와서 장(場)의 물리학이 처음으로 공간은 공허한 용기가 아닌 힘으로 가득 찬 장소라고 예상하기에 이르렀고, 이것에 의한 암시에 따라 유클리드 공간과는 독립적인 비(非)유클리드 공간이 된다. 그런데 리만(Riemann)은 양자를 포함한 일반적인 리만 공간을 발견하여, 이것을 기초로 하여 기하학적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또한 이것을 배경으로 물리학의 진보는 금세기에 이르게 되었다. 이 진보는 상대성 이론(相對性理論)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공간이 시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과 물질의 존재 방식에 따라서 변화한다는 것, 즉 공간은 선천적(先天的)인 형식이 아니라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공간은 선천적으로 자명한 형식이 아니며, 물질과 관련되어 연구해야 할 것이다. 기하학적 공간은 지금까지 기술한 물리적 공간을 추상화하거나 일반화한 것으로 그런 방식에 의하여 가끔 기하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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