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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槪念 영ㆍ프 concept, 독 Begriff〕)

통속적(通俗的)으로는 사물의 개략적 지식의 의미로 오용(誤用)되는 일이 있지만, 개념은 사물의 본질적인 특징(→징표)을 취급하는 사고 형식(思考形式)이다. 헤겔에 의하면 철학적 개념이란 곧 "대상의 고유한 자기 자신이며 생 그 자체의 혼(魂)이다. 따라서 이것은 객관성을 꿰뚫어 나감으로써 자기의 실재성(實在性)을 스스로 매개하는 충동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스스로 운동하면서 자기의 규정을 자체 내로 환수하는 개념'은 역시 개념의 개념으로도 불리는 변증법이나 구체적인 것의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논리학에서는 예를 들면 금속이라는 개념은 개체(個體), 불투명, 광택, 전도성, 열전기의 양도체(良導體), 산소, 염소, 유황 등과의 화학적 친화성을 본질적인 징표(徵表)로 하는 화학원소를 가리킨다. 이러한 징표의 총괄을 개념이라 한다. 금속의 개념은 동, 철, 금, 은과 같은 많은 원소에 적용되지만, 개념이 적용될 수 있는 사물의 범위를 개념의 외연(外延)이라 말한다. 따라서 개념에서는 많은 사물의 공통된 특징이 끄집어 내지기(抽象) 때문에, 그것 이외의 성질은 도외시(捨象)해 버리는 것이다. 다만 유일하게 대상(對象)으로만 적용되는 것도 있다(→단독 개념). 개념은 언어와 함께 발생된 것이기 때문에 언어에 의하여 나타난다.(→名辭). 개념을 구성할 때는 비슷한 종류의 사물을 비교하여 공통된 특징을 끄집어내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과학적 개념은 이처럼 절차가 간단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사물의 성질과 분석 그리고 성직들의 상호 연관이나 작용, 다른 사물과의 상호 관계나 작용에 따라서 사물의 본질이 파악되는 것이다. 위 금속의 예에서와 같이 직접적인 지각으로는 파악되지 않는 두 번째의 징표(徵表)가 중요한 것이다. 자본주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필요한 것이다. 또 원자의 개념과 같이 우선 가설로 제출되었다가 위에 사실에 의거하여 확충되는 경우도 있다. 과학적 개념은 연구 성과의 총괄이고, 추상(抽象)적인 것으로, 단순한 지각이 아닌, 보다 깊이 대상을 파악한 것이다. 개념의 내포(內包)는 연구 진행에 따라 더욱 더 깊어지며, 대상의 발전에 따라 더욱 더 풍부해진다. 예를 들면 자본주의가 제국주의 단계까지 발전하게 되면 자본주의의 개념도 보다 풍부해진다.
⇒ 표상, 추상, 외연(外延), 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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