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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槪念] (Concept)

I 개념은 어떤 개체들(또는 집합들)의 불변적인 징표, 즉 그것들의 불변적인 속성이나 관계들을 기초로 하여 그 개체들(또는 집합들)의 집합을 사고상으로 반영한 것이다. 개념은 명제와 함께 모든 이성적 사유의 기본요소를 이룬다. 명제가 어떤 사태의 반영인 반면, 개념은 사태의 구조를 이루는 개개의 요소들, 즉 개별자, 속성, 관계들을 모사(模寫)한다. 개념은 우선 여러 개별적 현상의 보편화의 결과이다. 우리는 이 보편화 과정에서 우연적 계기들이나 비본질적 성질들을 사상하고 대상들의 공통된 성질을 끄집어내고 추상함으로써 대상들의 불변적, 본질적 연관과 성질을 반영하는 개념을 형성해낸다. 그러나 과학적 개념은 단순히 비슷한 종류의 사물을 비교하여 공통성을 끄집어내는 방식만으로는 구성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대상들의 본질적 연관 및 상호작용, 성질에 따라 그 본질이 포섭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실의 과학적 보편화인 개념은 특수, 개별, 개별적 사물들을 포함해야만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개념의 본질에 대한 객관적 관념론의 견해나 유명론(唯名論)’적 입장이 모두 잘못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객관적 관념론은 개념 안에 그 자체로 존재하는 추상적인 본질성, 즉 이념이 있다고 본다. 이러한 입장에 따르면 개념에 의해 표현되고 있는 정신적인 본질성은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물들에 의해 공유됨으로써 이 사물들과 관계한다. 이와 달리 유명론은 개념을 본질적으로 단어word라고 본다. 유명론은 개념으로부터 보편성과 자립성을 제거해버린다. 유명론의 주장에 따르면,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단지 개별적 사물들뿐이기 때문에, 개념과 동일시되는 단어들이란 본질적으로 그러한 개별적 사물들의 총괄에 불과하다. 이러한 입장은 개념 자체와 개념의 실존형태로서의 단어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 즉 명제의 언어적 실존형태가 문장이라면 개념의 실존형태는 단어이다.

개념들 사이에는 다양한 관계가 성립한다. 이 관계들의 형식논리학적 측면은 현대논리학의 테두리 내에서 술어논리에 의해 탐구되고 있다. 개념들의 생성, 발전, 변화 그리고 개념들 속에 고정된 변증법적인 모순 등은 변증법적 논리학에서 다루어진다. 형식논리학은 단지 개념들의 외연과 이 외연들 사이의 관계만을 탐구하지만, 변증법적 논리학은 개념들의 내포도 탐구에 반드시 포함시킨다. 이는 사물들에 내재하는 변증법적 모순들이 변증법적으로 모순되는 개념들에 반영된다는 사실을 토대로 하는 것이다. 개념들의 변증법적 모순성은 개념들의 내포 속에서만 명확해질 수 있다. 이러한 정의로부터 모순되는 양측면이 불가분하게 결합되어 있고 그 중 어느 하나는 다른 하나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이 도출된다. 이러한 사실은 또한 변증법적으로 모순되는 양개념의 요소들이 동일한 외연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현대 양자역학에서 탐구하고 있는 소립자(素粒子)는 파동인 동시에 입자라고 하는 변증법적 모순을 포함한다. 이것은 서로 상보적인 개념으로 나타난다. 개별·특수·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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