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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姜進 1905~?) 姜나후렌치 權成萬 金龍七 金와시리 白仁錫 술리모프] ()

(조공 당원, 고려공청 중앙위원) 본적은 함북 부령이며, 러시아 연해주 뽀셰뜨에서 태어났다. 1913년 이후 하바로프스끄 고등소학교, 니꼴리스끄 · 우수리스끄의 러시아 국립 제1중학교에서 수학했다. 1922년 재학중 러시아공산청년동맹(꼼소몰)에 가입하여 니꼴리스끄 · 우수리스끄 제1중학교 야체이까에 배속되었다. 1924년 봄 졸업하고 그해 가을 블라디보스또끄에 있는 러시아 국립 원동대학(遠東大學) 공과(工科) 1학년에 입학했으나, 11월 학자금 부족으로 퇴학한 후 야학교사를 했다. 1925년 1월 조선인 공산주의운동의 통일을 꾀하기 위해 연해주에서 러시아 당과 공청기관 내의 청년들로 결성한 비밀결사가 종파로 간주됨으로써 14명의 청년들과 함께 러시아공청에서 제명되었다. 그 후 간도로 이동하여 고려공산청년회 만주총국에 가입했다. 1927년 7월 간도에서 조선공산당에 입당하여 용정(龍井) 제3야체이까에 소속되었다 10월 ‘제1차 간도공산당 검거사건’이 일어나자 블라디보스또끄로 피신했다. 1928년 3월 고려공청 조직부장으로 선정되었다. 같은 달 중앙위원회에서 국제공산청년동맹 제5차 대회에 참가할 고려공청 대표자로 선임되어 8월 모스끄바로 갔다. (조선공산주의자협의회 간부) 1929년 1월 길림(吉林)에서 고려공청(ML파) 중앙위원회 재결성에 참여하고, 5월 조공 중앙위원회 재건에 참여했다. 1930년 5월 국내로 들어와서 6월 함남 흥남에서 조공 함남도위원회(ML파) 결성에 참여하고 책임비서를 맡았다. 1931년 2월 조공재건설동맹 결성에 참여하고 조직위원으로 선출되었다. 4월 조공재건설동맹을 조선공산주의자협의회로 재편하고 조직부분을 담당했다. 이후 경성제국대학을 비롯한 서울지역 각급 학교의 반제운동을 지도했다. 9월 만주 사변이 일어나자 반전(反戰)격문을 작성하여 서울시내에 배포했다. 11월 동대문경찰서에 검거되어 1935년 1월 경성지법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서대문형무소에 복역하던 중 옥내 (獄內)공산주의자동맹 결성에 참여하여 총책임자가 되었다. 1941년 8월 경성지법에서 감옥 내 소요죄로 징역2년6월을 추가받았다. (조공 정치국원) 해방과 함께 14년 만에 예방구금소에서 출옥하여 출옥동지회 결성에 참여했다. 서울 주재 소련영사 샤브신과 연락하여 소련공산당의 조선 정보책임자가 되었다. 1945년 9월 조공결성에 참여하고 중앙위원 및 정치국원이 되었다. 11월 전국인민위원회가 결성되자, 인민위원 및 외교부장 대리로 선 임되었다. 1946년 2월 민주주의민족전선 결성대회에 조공 대의원으로 출석하여 중앙위원이 되었다. 이 무렵 개최된 ‘조공 중앙 및 지방동지 연석간담회’에 참가하여 박헌영(朴憲永)그룹의 분파주의를 비난했다. 8월 조공 내 대회파 6인 위원의 일원으로서 ‘합당문제에 대하여 당내 동지 제군에게 고함’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무기정권(停權) 처분을 받았으나 계속 당대회 소집을 주장했다. 같은 달 미군정청 경찰에 한때 검거되었다. 10월 사회노동당 준비위원회 발족에 참가하고, 백남운(白南雲)과 함께 38선 이북을 방문했다. 11월 사회노동당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되었으나 12월 준비위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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