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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풀라레스] (Populares)

‘인민(populus)에게 호의적인 사람’ 또는 ‘인민을 위한 사람’이란 뜻을 갖는 포풀라리스(popularis)의 복수형으로, 로마 공화정 후기 친인민적 정치 성향을 지녔던 정치가들을 가리키던 집합명사이다. 원로원 중심의 정치 과정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성향의 정치가들을 일컫는 ‘최선자들’이란 뜻의 옵티마테스(optimates)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그들의 정치활동은 주로 인민과 민회를 겨냥하는 경향을 띠었다. 대표적인 포풀라레스로는 그라쿠스(Gracchus) 형제와 마리우스(Marius), 카이사르(Caesar), 클로디우스(Clodius) 등을 들 수 있다. 그들은 보수적인 옵티마테스들에 대립적인 정치적 태도를 보이고 인민에게 호의적인 행동을 하였기 때문에 종종 선동정치가로도 불리고 있다.

그렇다고 공화정 후기의 포풀라레스를 인민의 대변자와 옹호자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물론 일부 포풀라레스는 빈민에게 물질적 혜택을 제공하거나, 원로원과 정무관의 독단적인 권력에 제한을 가함으로써 인민주권을 고양하는 일련의 법들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다른 포풀라레스는 특권적인 일부 계층에게만 혜택을 주거나, 심지어 자신의 개인적인 영광을 위해서 활동하였기 때문이다.

포풀라레스도 옵티마테스와 동일한 사회・정치・경제적 계급에 속해 있는 귀족 계급이다. 두 정치 세력의 진정한 차이는 계급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스타일에 있다. 포풀라레스는 현대적인 의미의 대중적인 정당을 형성한 것은 아니고, 특정 정치적 태도와 전략을 공유하였다. 즉 옵티마테스가 원로원 의원들 사이의 전통적인 경쟁에 의존한 반면, 포풀라레스는 인민과 원로원 사이의 대립을 조장하고, 목적을 위해서 원로원의 권위보다는 인민에게 호소하여 그들의 입법권을 이용하려 했다.

따라서 포풀라레스는 원로원 대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 그것이 어떤 목적이든 - 달성하기 위해 인민에게 호소하는 방법을 선택했던 지도자로 정의 내릴 수 있다. 

[참고문헌]
Cicero, Pro Sestio 96-7. Tatum, W. J,, The Patrician Tribune: Publius Clodius Pulcher (Chapel Hill & London, 1995), pp. 1-16.

출처 : 『역사용어사전(Dictionary of Historical Terms』,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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