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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2] (Schuld)

Schuld는 sollen과 같은 어원의 말로서 도덕적인 것에 한정되지 않고 인간이 짊어지고 있는 책임과 동시에 죄를 의미하며, 죄책이라고도 번역된다. 책임은 행위와 그 결과에 관계되지만, 그러나 결과는 다종다양한 우연적인 요소를 포함하여 "어느 것이 우연적인 결과이고, 어느 것이 필연적인 결과인지는 무규정성을 포함하기"[『법철학』 118절] 때문에, 책임이 미치는 범위의 확정은 쉽지 않다. 헤겔은 고대 그리스의 비극과 근대적 주관성에서 보이는 책임 개념의 차이를 대비시키고 있다.

고대에 행해진 행위 전체는 행위자의 행위로 간주되며 또한 책임이 그의 광기와 같은 것으로 귀착되지도 않는다. 행위는 자기를 외적 현실에 대항시키는 것이고, 이러한 현실의 사실은 행위가 산출한 것인 이상 소행(Tat)의 범위 전체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돌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아무런 행위도 하지 않는 것만이 죄책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어서, 자식의 존재마저도 이미 그렇지 않다" [『정신현상학』 3. 346; 『뉘른베르크 저작집』 4. 223f.]. 이에 반해 근대에서 책임은 의지 내지 지의 권리의 문제로서 세워진다.

"주체의 활동에 의해 정립되는 모든 변화는 변화로서는 주체의 소행임에도 불구하고, 주체는 이것을 자기의 행위로 승인하지 않고 소행에서 자기의 지와 의지 속에 있던 것이자 자기의 기도였던 그러한 현존재만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곧 자기의 책임으로 승인한다"[『엔치클로페디(제3판) 정신철학』 504절;『법철학』 117절]. 헤겔은 이것을 "지의 권리"라고 부르고 이 지의 권리를 귀책근거로 간주하지만, 나아가 예를 들면 방화범이 바랬던 것 이상으로 불이 번지는 불운도 "의욕의 하나의 현존재"[『법철학』 119절 「보론」]이며, 그 권리는 현실적 연관에서 행위의 귀추를 통찰하는 능력도 포함한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서 어린아이와 광인, 백치는 인책능력이 없게 된다.

-미즈노 다츠오()

[네이버 지식백과] 책임 [責任, Schuld]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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