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회] (Magistrat )
중세 이후 발달한 도시의 시정 운영 기관. 본래 선거제와 임기제에 기초하는 시민 자치를 위한 합의기관이었지만, 당시의 독일에서는 공금의 부정사용, 선거제의 형해화 등 극도로 부패해 있었다. 헤겔은 계속해서 고국 뷔르템베르크 공국에서의 정치상황에 관심을 가지고서 『뷔르템베르크의 내정』(1798)에서 프랑스 혁명의 정신으로부터 정치적 혁신을 요구하였으며, 참사회가 시민의 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것을 이상으로 내세우면서도 시민이 '공동정신'을 획득할 수 없는 현상황을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뷔르템베르크 의회 토론』(1817)에서도 선거법 개혁 문제를 제기하고, 종래 참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부르주아 귀족'의 특권을 빼앗아 선거권을 확대할 것과, 다른 한편으로 동시에 선거-피선거권을 관리와 각종 단체의 일꾼 등 공직에 종사하는 자들에게 제한하여 원자화의 폐해를 피할 것을 주장했다. -사이토 쥰이치(齋藤純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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