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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 Täuschung)

『정신현상학』의 '지각 또는 사물과 착각' 장에서 헤겔은 지각하는 의식이 빠지는 착각의 경험을 서술하고 있다. 소금을 예로 들면, 지금 "이 소금은 희다"라고 말했다고 하면, "이 소금은 짜다"라는 다른 지각이 이에 모순된다. "희기도 하고 짜기도 하다"라고 절충하면 "이 소금은 하나의 것이다"라는 근본규정에 모순된다. 이하에서 마찬가지로 어떠한 설명을 시도하더라도 지각은 언제나 자신의 사물 파악이 잘못이라는 것을 안다. 이러한 지각이 빠지는 착각은 사실은 사물 그 자체가 여럿이면서 하나, 보편이면서 개별, 대타존재이면서 대자존재라는 모순된 규정을 지니는 데 원인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물 그 자체는 어디까지나 동일하다는 관념을 고집할 때 의식은 항상 자신의 지각이 잘못이라는 우왕좌왕에 빠지는 것이다. 『정신현상학』 전체를 통해서 볼 때 현실의 자기부정적인 구조 전체를 보지 않고 그 일면만을 고집하는 태도를 취하는 한 착각은 반복하여 생긴다.

-우에무라 요시로()

[네이버 지식백과] 착각 [錯覺, Täuschung]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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