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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2] (Evolutionslehre , Evolutionstheorie )

헤겔과 진화론의 관계를 논한 논문은 세계적으로 몇 편밖에 없다. 다윈의 『종의 기원』은 헤겔이 죽은 지 18년 후이며, 라마르크의 『동물철학』은 서고목록에 없다. Evolution의 전성설()을 사용한 예가 있다. "각각은 전적으로 한 번에 그것 자체이다. 그 개체에도 진화가 있으며 태어난 것만으로는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성취될 전체의 실재적 가능성으로 그것은 있다"[『엔치클로페디(제3판) 자연철학』 339절 「보론」 9. 349-인용 ①].

헤겔은 할러(Albrecht von Haller)에 의해서 제창된 전성설을 지지하며, 탄생 시에 이러한 실재성을 인정한 후 자기형성(진화)한다고 하는 점에서 보네(Charles Bonnet)에 의한 양자설에 반대한다. 영어의 evolution은 처음의 전성의 의미에서 1820년대에 후성적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Gould]. 후성적 사용례도 있다. "진화의 도정은 불완전한 것, 몰형식적인 것에서 시작되지만, 처음에 습기와 물 구성체가 있으며, 물에서 식물, 폴립, 연체동물이 발생하고, 마지막으로 동물에서 사람이 탄생했다. 이와 같은 점차적인 변화를 사람들은 설명이라든가 해설이라고 부르며, 자연철학에서 야기된 이러한 표상은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양적 구별이며, 비록 그것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이라 하더라도 이 구별은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한다"[같은 책 249절 「보론」 8. 32f.-인용 ②].

종의 점차적인 변화라는 사상을 헤겔은 알고 있었다. 종의 변화는 부정된다. "종(=유)이 시간에서 진화한다(evolvierend)고 표상하는 것은 전적으로 공허하다. 사상에서 시간의 구별은 전혀 공허하다"[같은 책 249절 「보론」 9. 32-인용 ③]. 용불용설은 『정신현상학』에서 "커다란 영향이 있다"는 정도에서 법칙은 아니라고 비판되었다[3. 152f.]. 이리하여 논자들은 헤겔이 어떠한 의미에서도 진화론을 거부했다고 해석했다[Petry, Hösle,Breidbach, Bonsiepen].

그러나 분명한 것은 헤겔의 자연철학에서 '단계의 체계'로서의 자연은 단순한 것으로부터 복잡한 것에로 개념적으로 발전한다고 서술되어 진화론적이라는 점이다. 인용 ①은 개체 수준의 전성의 승인이며, 인용 ②③은 종에 관한 양적 · 시간적 진화의 부정이면서도 개념 내의 질적 비약은 헤겔이 인정한다고도 읽혀진다. 그는 환경으로부터의 영향을 인정하여 기형을 '개념의 무력함'에 의해서 설명하고 있다[ 1993].

우리는 이와 관련하여 간행되지 않은 노트들에서의 진화론에 대한 언급을 검토하기까지는 단정할 수 없다. 생물학이라는 말이 가능했던 것은 1802년으로 그 당시는 생물학의 여명기였다. 비교해부학의 힘에 의한 동물학의 성과를 헤겔은 근대의 경험과학의 최대의 진전이라고 찬양했다. 길리스피에 따르면 헤겔의 제자인 네겔리(KarlWilhelm von Nägeli 1817-91)가 식물학자가 되어 관념적 진화론을 전개했다고 한다. 카시러는 다윈이 헤겔의 발전 사상을 과학 영역 내로 가지고 들어왔다고 해석한다.

-호시 도시오( )

[네이버 지식백과] 진화론 [進化論, Evolutionslehre, Evolutionstheorie]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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