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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직관] (intellektuelle Anschauung )

예지적 직관, 초월론적 직관이라고 불린다. 전통적으로는 니콜라우스 쿠자누스의 '지적 직관(visiointellectualis)'에서 보이듯이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신을 파악하는 비감성적이고 직접적인 능력으로 간주된다. 칸트도 『순수이성비판』에서 "우리의 감성적 직관의 대상이 아닌" "비감성적 대상", 요컨대 "누메나"에 관계하는 "특수한 직관의 일종"을 그렇게 부르고 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직관은 "그에 관해 우리가 가능성조차도 통찰할 수 없는, 즉 우리의 것이 아닌 것"이다.

피히테와 셸링에 의해서 지적 직관은 절대적인 것을 이해하는 능력으로서 위치지어진다. 피히테에 따르면 지적 직관은 자아의 자기정립의 궁극적인 원리이며, 그 자신은 개념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동일철학 시기의 셸링에 따르면 예술에서의 "미적 직관"에서 보이는 것처럼 사유와 존재, 주관과 객관의 "무차별"인 절대적인 것을 "직접적으로 직관하는 인식"능력이며, "모든 초월론적 사유의 기관"이다.

헤겔은 이미 예나 시기 초기에 "철학의 절대적 원리, 즉 그것의 유일한 실재근거이자 확고한 입장은 피히테 철학에서나 셸링 철학에서 지적 직관이다"라고 말하고 그것이 "경험적 의식의 모든 다양성을 자유롭게 추상함으로써 의식되는 것인 한에서 주관적인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이 주관적인 것이 극복되는 데서 "자아와 자연, ······ 유한성과 무한성이 그것을 통해서······ 정립됨과 동시에 무화되는 것과 같은, 즉 어느 쪽도 아닌 동시에 어느 쪽이기도 한 진리"를 발견하고자 했다[『차이 논문』 2. 114f.].

지적 직관이 주관적인 까닭은 "의식에서의 모든 이질적인 것을 도외시하고 자기 자신의 것을 생각하기" 때문인바, 이리하여 "사람들은······ 지적 직관을 산출하는 시도에 열중하여 미망에 빠져버리는" 것이다[『신앙과 지식』 2.398].

헤겔의 이러한 조심스러운 비판은, 사유의 자유로운 비상을 확보하고자 하여 세계를 부정하는 까닭에 장 발이 "시적 허무주의자들"이라고 부른 낭만파의 사람들에게, 그리고 그들의 이론적 지도자이자 지적 직관을 "어떠한 객체나 저항도 존재하지 않는" "죽음의 상태"에 비교하고 "비존재로의 이행, 무화의 계기"를 "존재의 최고의 계기"라고 말한 셸링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체계 시기에 지적 직관은 특히 셸링 비판의 문맥에서 부정적으로 말해진다. 셸링 철학이 "단서로 하고 있는 직접지, 요컨대 지적 직관"은 "예술의 재주가 있는 사람이나 천재, 즉 마치 행운아만"이 가질 수 있는 것에 불과하다[『철학사』 20. 428]. '절대적인 것'의 '직접적인 인식'인 지적 직관은 "전제된 것이자 이것의 필연성이 서술되어 있지 않은 것인바, 이것은 결함 있는 것이고, 바로 이 결함에 의해서 지적 직관은 내실을 지닌다"[같은 책 20.439f.].

헤겔은 절대적인 것을 "자기지양의 운동"[같은 책 20. 440]으로 파악하며, "철학은 그 본성에서 보편적일 수 있는 것"[같은 책 20. 428]이라는 사고방식을 셸링에 대치시킨다. "이념이 진리이며 참된 것은 모두 이념이다"라는 것도 매개의 운동을 통해서 증명되어야만 한다[같은 책 20. 454]. 인간의 '사유'는 "매개의 활동과 증명을 행하는 외적 반성을 폭력적으로 배척하는" 지적 직관이 아니라 "하나의 규정에서 다른 규정에로 진전해가는 매개의 운동"인 것이다[『논리의 학』 5. 78].

-자코타 유타카()

[네이버 지식백과] 지적 직관 [知的直觀, intellektuelle Anschauung]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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