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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2] (Beweis)

헤겔 철학에서 증명은 주관에 기초하는 유한한 인식의 최종성과로 위치를 부여받지만, 여전히 주관성을 벗어나지 못한 인식의 존재방식이다. 헤겔은 기하학에서 증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며 그것의 결점과 한계를 논한다. 거기서 증명은 '종합적 인식' 안에 위치를 부여받으며, '정리'를 전제로 하여 성립하는 인식이다. 그리고 정리가 지니는 내용의 관계들로부터 자기의 목적에 적합한 필요한 것만을 끄집어내 "정리에서 결합된 것으로서 언표되어 있는 것을 매개하는 것"[『논리의 학』 6. 534]에 그 본질이 있다고 말해진다.

따라서 여기에서 이 결합에 관해 필연성이 나타나긴 하지만, 그것은 정리의 내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 증명의 목적은 정리와는 관계없이 세워지며, 정리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재료로 된다. 요컨대 "필연성은 [정리에 대해서 외재적인] 통찰에 대해서만 존재하며, 증명 전체는 인식의 주관적 목적을 위해서 있다"[같은 곳]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두 개의 각이 같다는 것을 증명할 때에 엇각에 관한 정리를 사용했다고 하자. 이 경우 목적인 〈두 개의 각의 같음〉의 증명은 이 정리와 관계없이 존재하고 있으며, 증명이 종료되어서도 정리의 올바름이 좀더 확증되는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

요컨대 증명에 의한 인식은 정리를 수단과 재료로 할 뿐이고 또 자기의 주관적 목적에 관계될 뿐이며, 정리에 기초한 인식의 진리성을 확증하는 것은 아니다[같은 곳, 또한 『정신현상학』 3. 43; 『엔치클로페디(제3판) 논리학』 231절도 참조]. 그런 점에서 헤겔은 증명에 의한 인식을 〈자기에서 자기의 진리성을 분명히 해가는 절대적 인식을 표방하는 철학의 인식방식〉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기하학적 방법을 내세우는 스피노자와 볼프를 비판한다[『논리의 학』 6. 534].

-도쿠마스 다카시()

[네이버 지식백과] 증명 [證明, Beweis]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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