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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ynthese)

헤겔에게 있어 일반적으로 종합이라는 개념에서는 그것만으로 사용되는 경우에 '표상'의 입장에 특징적인, 외적으로 따로따로 존재하고 있는 것의 외면적인 수집, 혼합, 뒤범벅, 절충과 같은 소극적인 뉘앙스가 강하다[『논리의 학』 5. 100; 『엔치클로페디(제3판) 정신철학』 451, 456절]. 예를 들면 칸트의 '순수실천이성의 요청'론에서의이율배반의 '종합적 통일(die synthetische Einheit)'은 '꾸미기'라는 '종합적 표상(das synthetische Vorstellen)' 내지 모순들의 '혼합(Synkretismus)'에 불과하다고 헤겔은 비판한다[『정신현상학』 3. 452, 462f.].

또한 헤겔에 따르면 '자연종교'에서 '장인'이 사상과 자연적인 것이라는 서로 이질적인 형식을 '종합하는 노동(das synthetische Arbeiten)', 즉 '혼합하는 것(das Vermischen)'[3. 512]을 그만두고, 그에 의해 '정신'은 다음 단계로 이행한다. 그러나 다음 단계인 '예술종교'의 '정신적 예술품'도 '표상성'을 벗어날 수 없다. '서사시'는 자기의식적 현존재와 외적 현존재를, 또는 "보편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을 종합하는 결합(die synthetischeVerknüpfung)[Verbindung]"인 '표상'의 소산인 것이다[3. 531f.]. 이와 같은 '종합적 표상(das synthesierendeVorstellen)'은 엠페도클레스 철학의 원리이기도 하다[『철학사』 18. 346, 351, 353].

그런데 헤겔에 따르면 유한한 인식활동이라는 것은 '개별'로부터 출발하여 '보편'에로 나아가는 '분석'적 방법과 '보편[정의]'에서 '특수화[분류]'를 통해 '개별[정의]'에 이르는 종합적 방법의 두 가지 과정을 더듬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엔치클로페디(제3판) 논리학』 228절, 이 절의 「보론」]. '분석'이 소여의 경험적으로 구체적인 재료를 보편적인 추상의 형식에로 높이고, 이것이 종합적 방법에서 (최근류와 종차에 의한) 정의로서 서두에 놓여진다. 전자는 '사실[태]'로부터 '개념'에로, 후자는 '개념'에서 '사실'에 이르는 도정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 '사실'이라 할 만한 '구체적 개별성'은 "서로 다른 규정들의 종합적 관계"로서 파악된다. 이러한 관계의 매개항을 '구성'이 제출하며, 관계의 필연성이 '증명'된다[같은 책 231절].

그러나 이러한 관계는 양적인 '형식적 동일성'에, 필연성은 '외적 필연성'에 머문다. 그러므로 분석적 방법과 종합적 방법(특히 기하학적 방법)은 모두 철학에 대해서는 부적합하다[같은 책 229절 「보론」; 『정신현상학』 3. 42-43; 『논리의 학』 5. 48-49, 6. 511-541; 『철학사』 20. 163, 167, 187f.].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석'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종합 역시 구별된 것의 '내재적 종합', 즉 "즉자대자적으로 존재하는 통일"의 조건인 '타자'로의 진전[『논리의 학』 5. 100]에 근거한 헤겔 고유의 방법에로 지양되어 있다. "대상을 개념적으로 파악하는 진리의 방법은 그것이 단적으로 개념 내에 머무르는 이상 분석적이지만, 그것은 또한 종합적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대상은 개념에 의해서 변증법적으로 규정되는 것이고, 다른 대상으로서 규정되기 때문이다"[『논리의 학』 6. 566, 557, 560, 563].

-야마다 다다아키()

[네이버 지식백과] 종합 [綜合, Synthese]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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