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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2] ( Reformation)

세계사에서 정신이라는 태양은 동양에서 떠올라 게르만의 삼림으로 저물게 된다. 그러나 역사를 좀더 잘 살펴보면, 인류는 적어도 두 차례 더 '일출'을 맞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숭고한 감격에 의해 맞이한 일출이 프랑스 혁명인바, 거기서 추상적이고 형식적인 주관적 자유가 실현되었으며, 남아 있는 것은 실재적 자유의 획득뿐이라고 헤겔은 말한다. 또 하나의 일출이 종교개혁인데, 그것은 "모든 것 위에서 아름답게 빛나고 모든 것을 정화하는 태양"[『역사철학』 12. 491] 그 자체이다.

사실 신적인 것과 세계의 화해, 정신의 자유의 실현은 종교개혁에서 성취되었던 것이며, 혁명이 프랑스에서 일어나고 독일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것의 주된 이유는 이 종교개혁 경험의 있고 없음에 귀착하는 것이다. 종교개혁의 결여는 정치혁명을 불러일으킨다. 다른 한편으로 또한 그는 종교개혁을 성취하는 것 없이 혁명을 일으키고자 하는 것은 근대에서의 어리석은 행위라고 반복해서 말한다[『엔치클로페디』 10. 360; 『역사철학』 12. 535; 『미학』 15. 128, 413; 『종교철학』 16. 535f.; 『철학사』 19. 502]. 종교라는 정신의 내적인 깊이에서의 혁명 없이는 자유를 실현해야 할 혁명은 무질서와 전제라는 귀결에 이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의 원리', 요컨대 프로테스탄티즘의 원리는 "정신이 자기 안에 있는 것, 자유라는 것, 자기에게 도달하는 것이라고 하는 계기"[『철학사』 20. 57], 결국 신적 정신과 인간적 정신의 동일성이라고 헤겔은 생각한다. 그는루터와 마찬가지로 가톨릭의 성찬을 비판하지만, 그것은 거기서는 신과 인간의 통일이 정신에서가 아니라 물성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성찬은 더 나아가 성직자와 속인의 구별, 성서와 진리의 계급적 소유, 정신에 대한 모멸, 성속 이원론, 결혼과 노동과 주체적 순종에 대한 경시, 총괄하자면 정신의 절대적 부자유와 인륜적 퇴폐를 초래했던 것이며, 종교개혁은 그러한 귀결들 전체를 전복시켰던 것이다[『역사철학』 12. 491ff.]. 그러나 그것과 더불어 화해, 평화, 신뢰 및 사랑이 상실되어 버린 것도 헤겔은 간과하지 않는다. 그가 프로테스탄티즘과 가톨릭주의의 대립을 넘어선 지평에서 "새로운 종교"를 전망한 것의 이유는 거기에 있었다[『로젠크란츠』 139ff.].

-우부카타 쓰구루( )

[네이버 지식백과] 종교개혁 [宗敎改革, Reformation]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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