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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2] (Tradition)

초기 헤겔에서 전통은 습속으로서의 민중종교에서 문제로 된다. 그것은 실천적인 동시에 공동적인 것이다. 그것을 담지하는 민족정신은 역사를 아버지로, 정치를 어머니로, 종교를 유모로 하여 산출되지만, 역으로 이 셋을 생산적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이것들은 역사적 · 사회적 현실로서 개인의 자유를 구속한다. 그리하여 헤겔은 '실정성'의 문제와 대결하게 된다. 우선 유대의 율법은 예수의 덕에 의해서 온전하게 되지만, 양자의 주객대립은 그의 사랑에 의해서, 그의 사랑은 다시 상상력의 종교에 의해서 온전한 것으로 변경된다. 그러나 종교가 존속하기 위해서는 실정성이 필요하다.

이리하여 헤겔은 종교의 역사성을 승인한다. 요컨대 실정적인 것은 영원한 것을 담지하는 한에서 권위이지만, 그렇지 않은 한에서는 개혁되어야만 한다[『민중종교와 기독교』; 『기독교의 실정성』 1. 9-229]. 이러한 역사의식 내에서는 단지 객체적 · 지성적인 신학과 계몽주의에 대항하여 이성과 감성의 욕구를 함께 채우고 시대에 입각한 민중의 요구에 응답하는 주체적 종교의 정신이 역시 맥박치고 있는바, 그것은 후기의 헤겔에서도 약동하고 있다. 즉 "전통은 움직이지 않는 석상이 아니라 생동하는 것이며, 원천으로부터 더 멀리 돌진해 가면 갈수록 더 장대해지는 거센 격류처럼 부풀어 오르는"[『철학사』 18. 21] 것이다.

-고바야시 야스마사()

[네이버 지식백과] 전통 [傳統, Tradition]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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