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유지(자기보존)] (conservatio sui , Selbsterhaltung)
홉스, 라이프니츠 등에 의해서 제시된 근대의 개체성의 원리. 예나 시기 이후의 저작에서는 예를 들면 "이미 현존하고 있는 것을 스스로 다만 산출할 뿐"의 자기산출작용[『뉘른베르크 저작집』 4. 157]과 같은 가벼운 의미에서 이곳저곳에서 보일 뿐이지만, 『예나 체계 Ⅱ』에서는 개체(모나드)와 보편(류)을 결합하는 중심적인 개념의 하나로서 자주 출현한다.
"단일한 것으로서 나타나는 자기 자신에로의 반성작용인"[GW 7. 147f.] 자기보존은 여러 모나드에서 "하나이자 동일한 보편적인 것", 즉 '유'로서 나타나는[같은 책 7. 170] 것으로서 "모나드의 자기보존은 오히려 모나드의 지양"인 것이다[같은 책 7. 148]. 모나드의 자기보존은 타자의 부정이자 인식작용이지만, 타자 역시 동일한 작용을 행하는 까닭에 서로 지양된다[같은 책 7. 169]. 그러므로 자기보존은 유를 통한 "개별성의 구제"이자 "개별성을 불사적인 것으로서······ 보존하는 것을 지향하는 동경"이라고 말해진다[같은 책 7. 170]. -자코타 유타카(座小田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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