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책 처음으로 | 사전 | 자유게시판 | 회원자료 | 로그인

 
마르크스주의 | 인물 | 정치경제학 | 미학 | 철학 | 한국현대사회운동 | 한국사회주의운동가

       ■ 의견바로가기

[이치추론理致推論] (Räsonnement )

이 말은 자주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하는(hin und her gehend)'이라는 말과 함께 사용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치를 따지는, 이유를 억지로 갖다 붙이는(räsonnieren)' 것을 의미하며, 헤겔에서는 부정적인 의미만을 지닌다. 어쨌든 그것은 '이유 · 근거(Grund)'를 들어 추리하고 결론을 끌어내어 사태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며, 그런 점에서 권위와 전통을 배경으로 한 단언이나 의견과는 구별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 그것은 본질을 꿰뚫고 있지 않은 점에서 '개념적으로 파악한다(Begreifen)', '이성적 · 사변적으로 사유한다(vernünftig, spekulativ denken)'는 것과는 대척적인 사유 태도이다. 그 전형적인 예는 '궤변(Sophistik)'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각각의 '사태가 다수의 근거를 지닐 수 있다'는 데서 유래한다. 왜냐하면 "그 결합 방식의 우연성 때문에 사태의 외부에 있는 다양한 관점과 규정에 대해서 문호가 무한히 열리게" 되기 때문이며, 이로부터 "모든 사태 내지는 개개의 사태에 관해 하나의 또는 몇 가지의 그 나름의 근거를 들 수 있지만, 그에 대립하는 사태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로 들 수 있게" 되고, 나아가 "그로부터 아무것도 생기지 않는 다수의 근거마저 존재할 수 있게" 되게 때문이다[『논리의 학』 6. 108f.].

이와 같은 '우연적'이고 '일면적인 근거'는 '실재적 근거(der reale Grund)'의 수준에서 생긴다고 헤겔은 생각한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궤변이라고 부른 것은 바로 이와 같은 다수의 근거로 이루어지는 이치추론에 다름 아니다. 이와 같은 이치추론에 대해 플라톤은 이데아의 관찰, 즉 사태를 그의 즉자대자적인 모습에서 또는 그 개념에서 관찰하는 것을 대치시켰던 것이다"[같은 책 6. 109].

-스기타 마사키()

[네이버 지식백과] 이치추론 [理致推論, Räsonnement]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 인접어

이제현
이중화
이지함
이집트
이차돈
이치추론理致推論
이항로
이해
이행
이황


뒤로
■ 의견

 



HOME - 후원방법 안내 - CMS후원신청 - 취지문 - 사용 도움말 - 회원탈퇴하기

2002 노동자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만들기 모임
120-702 서울시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 별관 202호 44
laborsbo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