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미] (Kunstschönes)
예술미는 헤겔 미학의 본래적 대상이자 "이념의 감성적 가현"을 의미한다[『미학』 13. 151].
(1) 우선 예술미가 '감성적'이라는 것은 예술의 감성적 소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감성적 소재는 예술작품에서 바로 "단순한 가상"으로 "정신화"되어 있다[같은 책 13. 48, 60f.]. (2) 또한 예술은 인간 정신의 대자존재로의 "절대적 요구"에서 출발하며[같은 책 13. 50f.], 이념의 감성적 묘사로서 반성적 사유와 무관계하지 않다. (3) 그러므로 예술미는 첫 번째 의미에서 결코 "감성적인 파악"에 대해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정신에 대해서 있다"[같은 책 13. 57]. (4) 그러나 예술에서 나타나는 이념은 개체적으로 형태화되어 결국 제한된 이념이다. 이념과 형태의 완성된 통일이 '이상(Ideal)'인바[같은 책 13. 105], 그것은 특히 고전적 예술을 근본유형으로 하는 그리스 조각에서 실현되며[같은 책 13. 109, 118], '명랑함(Heiterkeit)'과 '지복(至福, Seligkeit)'을 특징으로 한다[같은 책13. 208f.]. -시카야 다이코(四日谷敬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