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불사] (Unsterblichkeit der Seele)
"인간은 신 안에서 자기를 앎으로써 동시에 신 안에서 자기의 불멸의 생명을 안다"[『종교철학』 16. 83]. 인간은 자기의 존재의 진리성을 아는 것에서 영혼의 불사에 관한 표상을 얻는다. 그것은 신에 관한 표상을 얻는 것이기도 하다. 두 표상은 필연적 관계를 지니고 있다. "인간은 진실로 신에 관해서 알 때 또한 진실로 자기에 관해서도 안다"[같은 곳]. 인간의 진실과 신의 진실은 하나이다. 신은 자기 내 존재가 참된 규정이며, 인간도 참된 모습에서는 자기 내 존재이며 정신이다. 이때 영혼은 불사이며, 인간은 불사이다. "인간은 인식에 의해서 불사인 것이다. 다만 사유하는 자로서만 인간은 죽을 수 있는 동물적인 영혼이 아니라 자유로운 순수한 영혼이기 때문이다. 인식, 사유는 자기 자신에서의 총체로서의 인간의 생명, 인간의 불사성의 근본이다"[같은 책 17. 262]. -이토 히토미(伊藤一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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