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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2] (Seele)

마음이라고도 번역된다. "······ 영혼(혼)은 말하자면 육체와 정신의 중간이고, 양자를 결합하는 끈"[『엔치클로페디(제3판) 논리학』 34절 「보론」]이며, 육체 속에 묻혀 있는 정신이라고 말해지고 있다. 영혼은 "정신의 수면"[『같은 책 · 정신철학』 389절]이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수동적인 누스', 육체에 매몰된 누스라고 한다. 그러나 헤겔의 영혼은 자기 발전하여 절대적 정신에 이른다. 이런 점에서 '수동적 누스'와는 다르다. 『정신철학』은 주관적 정신,객관적 정신, 절대적 정신으로 구분되어 전개되고 있다. 주관적 정신은 A. 인간학 · 영혼(마음), B. 정신의 현상학 · 의식, C. 심리학 · 정신으로 이루어진다. 영혼은 정신의 가장 저급한 것, 직접적 · 자연적 형태이다. 자연정신(Naturgeist)이다.

Ⅰ. 자연적 영혼(die natürliche Seele). 영혼은 자연 · 육체와 일체가 되어 있으며, 그것들에 지배되고 구별도 지니지 않는다. 이것이 자연적 영혼이다. 그러나 자연과 육체에는 구별과 변화가 있기 때문에 자연적 영혼에도 구별이 생긴다. 개체로서의 영혼의 각성이 일어나며, 타자(외적인 것 · 쾌 · 불쾌 등)를 감지하게 된다. 이리하여 영혼은 감지하는 영혼이 된다.

Ⅱ. 감지하는 영혼(die fühlende Seele). 감지하는 영혼은 수동적이다. 주체는 타자이다. 그러나 타자와 일체가 되어 있던 이 영혼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자기 속에서 타자를 감지한다. 이것이 자기감정이다. 그러나 그것은 육체성과 정신성의 모순에 괴로워하며, 곧이어 육체성은 계기이고 정신성이 주체라는 것을 안다. 이것이 현실적 영혼이다.

Ⅲ. 현실적 영혼(die wirkliche Seele). 육체성 · 특수성이 자기의 것으로 되어 있는 영혼이 현실적 영혼이다. 이러한 영혼은 곧이어 자아로 되고 사유와 판단의 주어로 된다. 이때 영혼은 자기의 규정들을 외적 세계로서 자기로부터 배제하고 자기를 그것에 관계시킨다. 이리하여 자기는 외적 세계 속에서 직접적으로 자기 내로 반성한다(귀환한다). 이 영혼이 의식(Bewußtsein)이다.

-이토 히토미(

[네이버 지식백과] 영혼 [靈魂, Seele]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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