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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靈感] (Begeisterung , Geisterung)

영감은 인간의 마음이 개인적, 주관적 제약을 넘어서서 객관적인 영(정신Geist, 신)으로 채워져 있는 상태이자 신을 표현하는 종교와 예술에 있어 하나의 불가결한 심성으로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Begeisterung은 "다양한 형태에서의 높은 것"[『역사철학』 12. 432]에 대한 감격을 의미한다. 다만 영감 내지 감격은 자칫하면 반성을 결여하여 분방하고 자의적인 판단으로 치닫거나 공허한 동경과 광신에 빠지기 쉬워 '개념의 필연성'을 중시하는 철학에서는 한계가 있다.

종교에서 영감의 하나의 전형은 그리스의 바쿠스 축제에서 찾아볼 수 있다. 헤겔은 이미 『민중종교와 기독교』에서 "신 그 자체가 현전하고 있는 것을 본다"는 바쿠스 축제에서의 공상을 "환희의 영감"[1. 79]으로서 칭찬하고 있었다. 『정신현상학』에서도 "바쿠스적인 영감"[3. 528]은 그것을 통해 "절대적 정신의 신비가 의식에 다 드러나는"[3. 527] 것으로서 평가되었다. 다만 거기서는 아직 '자연의 정신'이 현시되는 데 지나지 않으며, '자기의식적인 정신'이 개시되는 것은 기독교의 제사 · 예배에서이다.

기독교에서의 영감에 관해서는 이미 『기독교의 정신』에서 유대인의 '반성의 표현'에 대비하여 "신적인 것에 관해서는 다만 영감에서만 말해질 수 있다"[1. 372]고 말해지며, 이리하여 예수는 "신의 영감을 받은 인간"[1. 397]으로 간주되고 있었다. 나아가 영감은 예술에 의한 "신의 표현"[『엔치클로페디(제3판) 정신철학』 560절 10. 369]의 하나의 조건으로 간주된다. 다만 그것은 외적 자극과 의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가 자기의 "주관적 특수성을 잊고", "전적으로 사태에 의해 채워져"[『미학』 13. 372-3] 그로부터 '사태'를 생생하게 현전화시키고자 하는 충동에서 생겨난다.

다른 한편 헤겔은 『정신현상학』 서문에서 영감이 주관적 '반성'을 경멸하는 나머지 '개념의 필연성'[3. 48]을 보지 못하는 것, 특히 셸링과 같이 "피스톨에서 총알이 발사되듯이 갑자기 절대지로부터 시작하는 영감"[3. 31]을 비판하며, 또한 『역사철학』에서는 다만 파괴할 뿐인 "마호메트적인 오리엔트의 감격"[12. 432]을 비난했다.

-구보 요이치()

참조어

[네이버 지식백과] 영감 [靈感, Begeisterung, Geisterung]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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