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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心情] (Herz )

심정이란 각종의 권리관계를 초월한, 어떠한 객체에도 사로잡히지 않은 마음이다. 모든 특수한 것에 관한 권리를 방기하고 법률과 운명에 대해 인간의 주체성 전체를 대치시키는 예수의 태도라고 생각되고 있다. "예수는 무규정적인 주체성, 성격이라는 것을 객체적인 명령을 조금도 어긋나지 않게 지키는 것과는 전혀 관계없는 전적으로 별개의 영역의 것으로 만들었다" [『기독교의 정신』 1. 321]. 이와 같은 심정은 의식의 개별성이 동시에 보편적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심정이란 "무매개적으로 보편적이길 의지하는 의식의 개별성"을 의미한다[『정신현상학』 3. 281].

그러나 개별성과 보편성의 통일은 무매개이기 때문에, 양자의 통일도 양자를 매개하는 운동에 의해서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보편성이 개별성에 닿아 이것을 느끼는 "순수한 내면적인 감정"에 불과하다[같은 책 3.169]. 심정이란 이와 같이 보편성이 개별성에 닿는 것, 개별성이 자기를 보편적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심정은 자기를 느끼면서도 대상이 서먹서먹한 것으로서 걸어 들어오는 까닭에 대상을 개념적으로 파악한 것이 아니며, 다만 그것에 닿아 느낄 뿐이다. 행위에서 현실적인 것이 아닌 이러한 내면적인 감정은 단지 '사념된 것'에 불과하며, 더욱이 이러한 감정은 특별히 빈곤하고 공허한 실질만을 보여준다. 따라서 그것은 의식의 가장 낮은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엔치클로페디(제2판) 서문』].

이와 같은 자연적인 심정의 직접적인 욕구와 경향은 어떤 내용 또는 사실이 의식 안에서 직접적으로 발견된다는 것을 그 원리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 및 축복이라는 내면적인 본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그것은 소박한 신앙및 심정에 그친다. 그것은 풍부한 내용을 단지 직접적인 것, 따라서 우연적인 것으로서 보이는 데 지나지 않으며, 일면적인 지성에서 생겨난 결론에 다름 아니다. 순수하고 소박한 종교심으로서는 신에 대한 신앙을 그저 불러일으키는 데 불과한 야코비의 신앙철학을 가리킨다[같은 곳].

-요리카와 죠지()

[네이버 지식백과] 심정 [心情, Herz]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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