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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2] (Theologie )

튀빙겐에서 우선 철학을 공부하고 20세에 철학 석사가 된 헤겔은 그로부터 3년 후인 1793년 신학 박사 후보생이 되었다. 1804년의 이력서 초안에서 그는 "나는 양친의 요망에 따라 설교자의 신분을 얻었다. 그리고 신학 연구에서 그것이 고전문학과 철학에 연결되어 있는 까닭에 마음으로부터 충실히 계속해서 몰두해왔다"[『초기신학논집』(놀) Ⅳ]고 쓰고 있다. "헤겔은 처음부터 철학을 위해-신학자였다"는 뢰비트(Karl Löwith 1897-1973)의 지적은 적절하다. 헤겔은 최고의 학문을 "이성에 의해서 신을 인식하는 것"[『엔치클로페디(제3판) 논리학』 36절 「보론」]이라고 생각하고, 신학을 "신앙의 학"[같은 곳]이라고 말한 데서 더 나아가 신학을 단지 역사적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개념 파악하는 사고로까지 전개시켜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같은 곳].

철학과 신학의 관계가 헤겔의 사색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주제였다는 것을 보이는 저작은 『종교철학』이었다. 헤겔은 신학이 신을 대상으로 하여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철학이 행하는 개념에 의한 종교인식은 세 개의 단계를 밟아간다. (1) 직접적이고 사로잡히지 않은 종교 내지 신앙의 입장, (2) 지성의 입장, (3) 철학의 입장[『종교철학』 17. 342]. 철학은 기독교 내의 이성을 지적하고 정신의 증언, 진리의 증언이 이 종교의 근저에 있다고 한다. 철학은 개념파악하는 것이며, 그런 한에서 신을 개념에서 인식하고자 한다.

"신학인 철학에서는 종교의 이성을 보이는 것만이 문제이다"[같은 책 17. 341]. 헤겔은 동시대의 신학이 오직 감정만을 근거로 삼고 있다는 것을 비판한다. 오히려 감정의 내용이 진리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 사유에 의해서 음미된다. 구체적 감정의 내용과 사유의 대립이 화해된다. "이러한 화해가 철학이며, 그런 한에서 철학은 신학이다"[같은 책 17. 342]라고 헤겔은 말한다.

그러나 종교철학이 논리학과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 헤겔 철학의 하나의 특징이다. 헤겔은 "논리학은 순수사상의 에테르에서의 신의 이념의 전개를 고찰하는 형이상학적 신학이다"[같은 책 17. 419]라고 주장한다. 슈플레트(Jörg Splett)는 헤겔의 논리학이 전체로서는 "기독교 교의학이 «내재적 삼위일체론»이라고 부르는 것이 지니는 사변적 진리의 서술이다"라고 말하지만, 논리학이 절대자에 이르는 자기운동이라고 한다면, 하나의 신학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철학은 근대 신학에서의 이른바 합리주의에 반대한다. 헤겔은 합리주의가 이성을 앞에 내세우면서도 말라붙은 지성에 불과하다[『철학사』 18. 101]고 생각한다. 뢰비트는 헤겔을 평가하여 "헤겔은 이성의 장미를 십자가 안에 옮겨놓고서 철학적 사상이 신학의 도그마적 표상과 합체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적절히 말하고 있다.

-이와나미 데츠오()

[네이버 지식백과] 신학 [神學, Theologie]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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