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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 (Gott und Mensch )

신과 인간은 헤겔에 따르면 어느 쪽이나 정신을 본질로 한다는 점에서 한편으로 자신에 대한 지=타자에 대한 지, 타자에 대한 지=자신에 대한 지라는 근본적으로 공동적이고 상보적인 관계에 놓여 있다. "신과 인간의 공동성이라는 대상은 정신과 정신의 공동성이다. ······ 인간이 신에 대해서 아는 것은 [인간과 신과의] 본질적인 공동성으로 인해 공동적인 지이다. 인간이 신에 대해서 아는 것은 인간 속에서 신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는 한에서일 뿐이며, 이 지는 신의 자기의식이긴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에 대한 신의 지이기도 하며, 따라서 인간에 대한 신의 이 지는 신에 대한 인간의 지인 것이다.

신에 대해 아는 인간의 정신은 신 자신의 정신에 다름 아니다"[『종교철학』 17. 480]. 언뜻 보면 신의 절대성과 무한성에 반하는 것처럼 생각되는 이 관계에 의해서 오히려 신은 비로소 자기의 절대성을 증명하게 된다. 왜냐하면 "신은 유한한 것으로의 운동이며, 따라서 자기 자신에게로 유한한 것을 지양하는 것으로서 존재한다. 유한한 것으로서의 자기를 지양하는 것인 자아[인간]에서 신은 자기에게로 되돌아오고, 이와 같이 자기에게로 귀환하는 것으로서만 신은 존재한다. 세계가 없으면 신은 신이 아니기"[같은 책 16. 192] 때문이다.

인간도 이 관계에서 비로소 자기의 본질을 알게 된다. "인간이 신에 대해서 가지는 표상은 그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요컨대 자기의 자유에 대해서 가지는 표상에 대응한다. 그가 신 안에서 자기를 알 때 그에 의해 그는 신 안에서 스스로의 지나가버리지 않는 생을 알며, 스스로의 존재의 진리에 대해서 아는 것이다. ······ 인간이 참으로 신에 대해서 알 때 그는 또한 참으로 자기에 대해서 아는 것이며, 이 두 측면은 서로 호응하고 있다"[같은 책 16.83].

그러므로 신과 인간, 무한과 유한을 화해시켜 참다운 합일의 관계를 현실화한 상징이 "신의 영원한 인간화에서의 현실성"[『신앙과 지식』 2. 423, 112 참조]인 신-인간(der göttliche Mensch, Gottmensch), 예수 그리스도이다. "신-인간에게는 어떠한 피안도 존재하지 않는"[『뉘른베르크 저작집』 4. 67] 까닭에, 예수에 의해서 "정신의 그 자신과의 화해, 절대적인 역사, 진실성의 과정이······ 직관되고 확신되기에 이른다"[『미학』 14. 147]. 이리하여 인간은 모두 "신의 목적이고, 신과의 일체라는 무한한 사명과 중요성을 지니기"에 이르며, "신과의 합일을 자기의 현존재의 목표로서 정립하여 달성한다는 요구를 부여 받는다"[같은 책 14. 148].

안티고네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대 그리스 시대에 신들과 인간의 항쟁이 나타나는 것은 참된 신-인간이 아직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양자가 절대적인 대립관계에 빠지고, 신의 권리인 가족의 자연의 계명과 인륜적인 자기의식의 권리인 국권이 분열한 상태 속에서 개개인은 양자의 좁은 틈에서 어쩔 도리 없이 농락당한다[『정신현상학』 3. 344ff., 417f. 참조]. 이러한 사태는 "인륜에서의 비극의 상연"[『자연법 논문』 2. 495]이라고도 불린다.

-자코타 유타카()

[네이버 지식백과] 신과 인간 [神-人間, Gott und Mensch]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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