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조직] (Nervensystem)
신경은 뇌로부터 나누어지는 동시에 뇌로 집중되는 하나의 계이며, "자기 내로 반성되어 있는 존재(Reflectirtseyn in sich)"[『예나 체계 Ⅲ』 GW 8. 165]에 다름 아니다. 그런 만큼 신경은 "감각하기 쉬운 것, 즉 뼈 조직"[같은 책 GW 8. 151]에 관계하면서도 이것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의 측면인 "흥분하기 쉬운 것, 즉 근육조직"[같은 곳], 다시 말하면 "뼈라는 죽은 통일에 대한 살아 있는 통일로서의 근육"[『예나 체계 Ⅰ』 GW 6. 227]에도 관계한다.
이런 의미에서 신경이야말로 "분해될 수 없는 유동성"[같은 곳] 내지는 "보편성의 형식 속에 있는 절대적 개념"[같은 책 GW 6. 229]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신경이 지니는 형태로서의 신경조직은 다른 혈액조직과 소화조직과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각각이 "개념의 총체성을 그 규정성에서" 제시하는[『엔치클로페디(제3판) 자연철학』 354절 「보론」] 불가분의 통일을 이루는 것이다. -기무라 히로시(木村 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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