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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Gewohnheit)

고대 그리스에서 노모스(νόμος), 헥시스(ξις) 또는 에토스(θος)라는 말로 표현된 습관은 근대에 들어서서도 철학의 중심과제의 하나이다. 헤겔에 따르면 습관은 정신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한 자연적인 기반, '기구()'이다. 마음과 신체의 자연적 소질은 의지의 일관된 통제에 의해서 정신의 활동에 상응한 기구로 육성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습관은 옛날부터 제2의 자연(키케로의 말이다)이라고도 말해졌던 것이다.

헤겔은 자연으로부터의 정신의 해방인 이러한 마음과 신체의 도야를 첫째로 감각과 감정에 대한, 둘째로 욕망과 충동의 충족에 대한 무관심(Gleichgültigkeit), 셋째로 정신과 그 대상을 매개하는 도구로서 신체를 형성하는 숙련성(Geschicklichkeit)의 세 단계로 구분한다. 첫 번째의 무관심은 여러 가지 감각과 감정이 '마음의 존재' 속으로 지양됨으로써, 또한 충족에 대한 무관심은 금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충족의 체험에 의해서 얻어지게 된다. 이렇게 하여 어린이들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습관을 몸에 익힌다. 또한 추위에 지지 않고, 배고플 때에도 목적지를 향해 확고히 걸어 갈 수 있으며, 우스운 것에 대해서도 비웃지 않고, 행운을 당해서도 기뻐 어쩔 줄 몰라 하지 않는 인간이 길러진다. 자연적인 기능에서도 특히 습관화가 필요한 것이 있다. 인간은 출생의 순간부터 호흡을 하고 있지만, 성우나 관악기의 연주자에게는 특별한 호흡법의 체득이 요구되는 것이다.

나아가 정신의 고차적인 내용에 대한 습관도 생겨난다. 이 경우에는 역으로 지성과 의지가 포함하는 활동이 육화되어 이 기구와 일체화된다. 헤겔은 기억을 분절된 음의 계열을 막힘없이 발할 수 있는 지성의 기구로서 이해하고 있다. 그러고 나서 자유를 내용으로 하는 의지와 법, 인륜에 관한 습관이 거론된다[『엔치클로페디(제3판) 정신철학』 410절 및 주해].

-요시다 로쿠야(imagefont)

[네이버 지식백과] 습관 [習慣, Gewohnheit]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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