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Merkur , Quecksilber)
상온에서 액체에 머무르는 성질을 지니는 유일한 금속 원소(-38.85℃에서 고체화, 356.7℃에서 비등. 원소기호Hg). 수은은 고대부터 독 또는 약으로서 주목되었으며, 또한 연금술 등에서 이용되어 왔다. 로마 신화에서 메르쿠리우스가 수은에 배치된 것이 이것의 어원으로 되었다. 이로부터 수성과 수은의 관계가 말해지며, 헤겔도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고 있다[『엔치클로페디(제3판) 자연철학』 280절 「보론」]. 또한 헤겔은 상온에서 액체에 머무르고 비중이 큰 성질을 이용하여 대기압의 측정 등이 이루어진다는 것, 다른 금속과 쉽게 합금을 만들 수 있고 수은이 다양한 금속을 녹이며 수은을 증발시키는 것에서 도금과 금의 정련 등에 사용하는 것 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같은 책 330절 등]. -이나오 마사루(稲生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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