σοφιστής란 지혜의 교사, 사람들을 현명하게 만드는 자를 뜻함. 특히 기원전 5세기에 아테네에 나타나 구역마다 돌아다니면서 지식과 철학을 가르치고, 젊은이들을 능변의 사람들(능변은 당시 아테네 민주제에서 필수적인 능력이었다)로 육성하는 데 참여한 교사들을 뜻함. 그들이 그것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 웅변술의 형식적인 테크닉에만 치우치기에 이르러 사람들의 반대를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아리스토파네스의 조소,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그들에 대한 투쟁을 통해 소피스트라는 말은 거짓학자, 궤변의 무리라는 꺼림칙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헤겔은 그들이 개념을 사상으로서 현실에 적용한 것, 그리하여 그리스에 처음으로 "교양"[『철학사』 18.409]이라는 것을 존재케 하고 그 보급을 통해 청년들의 정신도야에 커다란 공헌을 이룩한 그들의 계몽적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대표적 인물은 프로타고라스(Prōtagoras BC 500-400경), 고르기아스(Gorgias BC500(484)-391(371)경)이다.

-다케다 죠지로(武田趙二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