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Klang )
'물리학(Physik)'의 3부 구성에서 제2부 '특수한 개체성(besondere Individualität)의 물리학'은 제1부에서 제시된 '개체적 통일'이라는 대상의 존재방식을 '역학'에서의 통일 원리인 '무게(Schwere)'와 대비하여 '물리학' 영역 고유의 통일 방식인 〈'질료(Materie)'의 자기 자신의 내측으로부터의 한정〉 또는 '내재적 형식'으로서 서술한다. 그러나 여기서 '개체적 통일'은 시야를 개별적인 '물체(Körper)'에 한정하면 그것으로서 인정되는 것이지만, 그 '물체'들 상호 관계에 눈을 돌리면 '질료'가 본래 지니는 공간적 성질을 끌어내 외재적인 것에 다름 아니다.
'소리'는 '비중(spezifische Schwere)'과 '응집(Kohäsion)'이라는 이 영역에서의 상호외재의 존재방식을 아직 '열(Wärme)'과 같이 실재적으로는 아니라 하더라도 "관념적으로" 폐기함으로써 고차적인 통일을 시사한다. 그것은 상호외재의 절대화를 부정하는 이 측면에서 "질료적 시간성(materielle Zeitlichkeit)"이다. '소리'는 이러한 비물질적인 측면에서 사람들의 마음에 말을 건다고 헤겔은 말한다. 그것은 마음(영혼)과의 유연성(類緣性)과 조화성에서 "기계적이지만 영혼적인 것(mechanische Seelenhaftigkeit)"이라고도 불린다[『엔치클로페디(제3판) 자연철학』 300-302절]. -마쓰모토 마사오(松本正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