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식] (communio , Abendmahl)
기독교회의 성례전의 하나.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 때에 제자들에게 자신을 추억하기 위해 이와 같은 만찬을 계속해서 행하도록 명했던 것에서 유래한다[마태복음 26:26-29, 고린도전서 10:16-17]. 그것은 성별된 빵과 포도주를 받는 것으로 이루어지는데, 빵은 그리스도의 몸을, 포도주는 그가 흘린 피를 의미하는 까닭에 그것을 먹고 마시는 것은 그리스도와 피와 살을 같이 하는 것, 성체배령을 의미한다. 헤겔은 성찬식의 의미를 "불변자가 자기 스스로 자기의 형태를 희생으로서 제출하고 의식의 향유에 맡기는 것"[『정신현상학』 3.]이라고 이해했다. 『종교철학』에서 그는 이러한 비밀스런 행적을 "그리스도의 생애와 수난과 부활의 영원한 반복"[17. 327]의 의식이라고 하고, 그 의미를 "주관과 절대적 객관의 통일이 개인의 직접적 향유에 제공되는 것"[같은 곳]으로 받아들이며, 기독교의 교의의 중심점을 이루는 것인 까닭에 각 교파의 분지점이라고 주장했다. -다케다 죠지로(武田趙二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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