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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금요일] (Karfreitag)

성 금요일은 '비탄'이라는 의미의 고고() 독일어 chara에 '금요일'을 덧붙인 말로 그리스도 수난의 날을 가리키는데, 헤겔은 그것에서 '사변적'인 의미를 인정했다. 왜냐하면 신의 예수에서의 육화, 나아가 예수의 수난과 죽음의 운명을 매개로 하여 비로소 신과 인간의 합일, 참된 자유가 생길 수 있다거나 또는 일반적으로 절대자는 분열과 그 부정의 '고뇌'를 매개로 하여서만 나타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 금요일'에 의해서 상징되는 '신의 죽음'과 '고뇌'는 절대자의 인식에 있어 필연적인 계기를 의미한다. "순수개념 또는 무한성은······ 무한한 고뇌를······ 순수하게 계기로서 보여야만 한다. 이러한 고뇌는······ 근대의 종교가 기초하고 있는 감정으로서 있었지만, 그 감정이란 '신 자신이 죽었다'는 것이다. ······ 그것은 철학에 절대적 자유의 이념과 더불어 절대적인 수고를, 또는 사변적인 성 금요일(그것은 일찍이 역사적으로 존재했다)을 부여하며, 그리고 성 금요일 그 자체를 전적으로 참된 그대로, 신을 상실했다는 지나친 가혹함 속에서 다시 일으켜야만 한다"[『신앙과 지식』 2. 432].

-구보 요이치()

[네이버 지식백과] 성 금요일 [聖金曜日, Karfreitag]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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