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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자체] (Ding an sich)

헤겔은 사물 자체를 한편으로는 칸트의 용어로서,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용어로서 사용하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대로 칸트는 사물 자체를 경험적으로 인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헤겔에 따르면 그러한 주장은 확실히 인식한다는 것이 대상을 그 성질을 통해 파악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물 자체는 이와 같은 성질을 결여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는 정당하다. 그러나 칸트는 사물을 이러한 자체성 속에 고정시켰다는 점에서 잘못을 범했다. 왜냐하면 사물 자체란 본래 인식에 있어 사물의 최초의 추상적 상태에 불과하며, 다양한 성질을 인식함으로써 극복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헤겔에 따르면 사물이란 타자로의 반성과 자신 속으로의 반성으로서의 사물 자체라는 두 가지 계기를 지니고 있다. 사물이란 다양한 성질을 통해서 다른 것으로부터 구별됨과 동시에 하나의 사물의 근거로서 자신 속으로 반성하고 있다. 예를 들면 소금을 인식할 때 우리는 소금 자체를 인식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소금의 색깔과 맛과 같은 성질을 아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소금의 짬이 사탕의 달콤함과 구별되어 귀속되는 앞선 것이 사물 자체인 것이다.

헤겔식으로 말하자면, 한편으로 사물의 비본질적 실존 내지 성질들은 그 사물의 일자성 내지 자기 내 반성을 자기 곁에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며, 그 비본질적 실존은 이 사물 자체에 마치 타자에 관계하듯이 관계하고 있다. 따라서 비본질적 실존은 후자의 측면을 철폐하고 자체 존재로 생성한다. 이리하여 "사물 자체가 외면적 실존과 동일하게 되는 것이다"[『논리의 학』 6. 131].

-야마구치 세이이치()

[네이버 지식백과] 사물 자체 [事物自體, Ding an sich]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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