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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Tragödie)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이래 비극은 유럽 문예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장르. 고대 그리스 이래로 몇 개의 흥륭기를 거쳐 17세기 이후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등 전 유럽 규모에서의 전개가 있으며, 그에 대응하여 이론적 고찰도 행해졌다.

헤겔에 따르면 비극은 희극, 좁은 의미의 드라마와 더불어 넓은 의미의 드라마의 하위 분류의 하나. 개별적인 인물들이 그 목적과 내용에 대해서 어떠한 관계를 취하는가에 따라 드라마적 문예의 구별 원리가 세워지며, 비극에서는 그 관계가 실체(Substanz)의 측면에서 규정된다. 개인의 의지보다 가족애, 국가생활, 공민의 애국심, 지배자의 의지, 교회의 권력 등이 비극의 내용으로서 우월하다. 비극의 인물도 개별적이고 우연적인 주관성을 벗어나 그것 자체가 생생하고 개성적이면서도 실체로서의 생의 내용에 따른다.

비극은 신적 존재의 현세적 실재상에서 나타나는 특수화의 원리로서의 인륜성을 본래의 테마로 한다. 이것은 개인의 행위 속에 침투하면서도 이 현실 속에서 그 실체적인 성격을 상실하거나 그 반대의 것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닌 신적인 것이다.

인륜적 힘들과 행위하는 등장인물은 실체적인 객관성을 우선 특수화의 원리에 따르게 함으로써 내용적으로나 외견적으로 개별로서 현상하지만, 다음으로 그 객관성이 개개의 인간적 파토스의 목적으로서 규정될 때 파토스는 비극적 행위로 이행한다. 그 사이에 조화는 없으며 배척과 괴리만이 나타난다. "본래의 비극적인 것은 이와 같은 갈등의 내부에서 대립하는 쌍방 모두가 각각 정당화의 이유를 가지면서, 다른 한편으로 자기의 목적과 성격의 참된 적극적 내포는 마찬가지로 정당화의 이유를 지니는 상대방의 힘의 부정과 침해로서밖에 실현되지 않으며, 그런 까닭에 인륜적이고 나아가 바로 그렇게 되면 죄과에 빠지는 것이다" [『미학』 15. 523].

비극, 특히 그리스 비극은 본래 실체성을 그 보편성 그대로 긍정하는 코러스(합창단)와 개별적 파토스의 실현을 향해 행동하는 영웅의 두 계기로 구성되었지만, 전자는 점차로 그 본래의 자립적 의의를 상실하고 줄거리 전개를 이어주는 역할로 변해 곧 탈락했다.

-가나타 스스무( )

[네이버 지식백과] 비극 [悲劇, Tragödie]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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