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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구분] ( Einteilung)

분류는 종합적 인식 속의 두 번째 계기인 〈보편에 대한 특수화〉로서 위치지어지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인식할 때에 단순하고 추상적인 것에서 시작하고, 이것을 전제함으로써 이에 기초하여 규정화 · 특수화로 나아가는 것이 본래적인 도정이라고 헤겔은 생각한다[『논리의 학』 6. 520]. 여기서 분류 · 구분 내지 분할(Division)이 문제로 된다. 말할 필요도 없이 분류에는 분류원리가 필요하지만, 이것이 모두 어디에서 얻어지는가를 생각하면 어려움에 빠진다.

자의적으로 제멋대로인 분류원리를 제기하게 되면 상황이 다르지만, "분류의 원리는 분류되어야만 하는 대상 그 자체의 본성에서 끄집어내져야만 한다"[『엔치클로페디(제3판) 논리학』 230절 「보론」]고 생각된다면, 경험적 소재 속에서 끄집어내져서는 안 된다. 거기서 실행되는 것은 "경험적 소재 속에서 발견되는 특수한 것의 질서짓기, 이 특수한 것의 보편적 규정들의 비교에 의한 발견"[『논리의 학』 6. 523]이겠지만, 여기서 지켜져야만 하는 규칙은 〈완전매거〉와 같은 일반적 규칙이다.

그러나 이것은 적절한 분류를 할 때 도움이 되지 않는 "아무런 성과를 낳지 못하는 형식적인 공허한 규칙들"[같은 책 6. 524]이다. "구체적인 것의 어떤 부분 또는 어떤 측면을 고정하고 질서짓기를 이루고자 하는가는 자의에 맡겨져 있는"[같은 책 6. 525] 것이고, 분류원리의 확정 근거는 객관성을 지니지 않은 채 분류되어야만 하는 대상에 있어 외재적인 관점에 의한 것이 되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종합적 인식의 일부분으로서의 〈분류에 의한 인식〉의 유한성이 여기에 놓여 있다.

그러나 적절한 분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동물을 이빨과 손톱에 의해 분류한다고 하면, 그것은 적절한 분류의 하나의 예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징표들은 외면적인 것일 뿐 아니라 동물 자신의 개별성을 확연하게 세우는 "생명점"[같은 책 6. 526]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이 우연히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이성의 본능"[같은 곳]에 의한 것이다.

-도쿠마스 다카시()

[네이버 지식백과] 분류 · 구분 [分類 · 區分, Einteilung]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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