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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2] (Wesen )

헤겔이 말하는 본질이란 변화하는 유한한 사물을 통해서 자기와 관계하는 존재이며, 최종적으로는 절대자의 부정적인 운동이다. 그때 절대자는 가상으로서의 직접적인 존재로부터 내면적인 자기로서의 개념으로 귀환하고자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간의 직접적 존재에는 남성과 여성, 젊은이와 늙은이, 유색인종과 백색인종 등의 다양한 구별이 있다. 그리고 같은 남성에서도 젊은이로부터 늙은이로 변화해간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인간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젊은이든 늙은이든 관계없이 두 발로 직립 보행하는 동물 내지 이성적 동물이라는 본질에서는 모두 동일하다.

그러나 헤겔에 따르면 지금 말한 것과 같은 다양한 존재의 구별은 그 다양성 때문에 진리의 통일성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서 부정되며, 동시에 그것들을 매개로 함으로써 인간의 본질이 다양한 구별을 총괄하는 내면적인 것으로서 분명하게 된다. 또한 역으로 그와 같은 내면적인 것은 외면으로 현상하고 현실화해야만 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아가 헤겔이 말하는 본질은 본래적으로는 이상과 같은 유한한 존재사물의 본질을 창출하는 원천이 되는 절대자의 본질이다. 이 점에 관해서는 "절대자는 처음에 존재로서 규정되었지만, 이제 본질로서 규정된다"[『논리의 학』 6. 13]고 말해지고 있다.

본질은 "자기의 고유한 부정성", 요컨대 "존재의 무한한 운동"에 의해서 생성하는 것이며, 그것은 "존재가 자기 안으로 완전히 귀환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질의 부정성이란 반성인 것이다"[같은 책 6. 15]. 다만 본질의 단계에서는 절대자의 자기의 내실인 개념이 명확히 되어 있지 않다. 단지 자기와 같은 것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명확해지고 그 내실로 향하는 것이 매개의 운동인 것이다. 헤겔은 이와 같은 본질을 "자기 자신에 관계하는 부정성을 통해 자기를 자기와 매개하는 존재"[『엔치클로페디(제3판) 논리학』 112절]라고 규정한다. 또한 그 존재를 타자에 관계함으로써 "자기 자신에 대한 관계"[같은 곳]로 되는 바로 그것이라고도 규정하고 있다.

『논리의 학』에서 본질은 다음의 세 단계를 통해 서술되고 있다. 본질은 우선 자기 자신 내에서 가현한다. 다시 말하면 본질은 가상이다. 둘째로 본질은 현상하며, 셋째로 현실성으로서 정립되어 자기를 열어보인다[『논리의 학』 6. 16].

-야마구치 세이이치()

[네이버 지식백과] 본질 [本質, Wesen]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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