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Greis)
"노년이란 주관성과 객관성의 통일의 성취이다. 이 통일은 실재적으로는 둔감한 타성의 무활동으로 이행하지만, 관념적으로는 제한된 관심과 외면적으로 현전하고 있는 것의 착종으로부터 자유를 획득한다"[『엔치클로페디(제3판) 정신철학』 396절]. 그것은 이상에 대한 희망을 방기하며, 미지의 것의 본질을 기지의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은 과거의 추억으로 살아가며, 이름의 기억을 잃는다. "젊은이에게 설교하는 것을 의무라고 생각하며"[같은 책 「보론」 10. 86], 어린이로 되돌아온다.
이것들은 모두 "그의 기관의 활동이 과정이 없는 타성으로 되고, 살아 있는 개별성의 추상적 부정과, 즉 죽음으로 나아가는 것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같은 곳].-헤겔의 학생 시대의 별명이 '노인(der Alte)'이었지만, 그의 풍모와 태도가 노인답지는 않았다. 다만 그의 목소리는 어릴 적의 질병으로 인해 쉬어 있었기 때문에 '노인'이라고 불렸다고 생각된다. -가토 히사타케(加藤尙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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