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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浪漫主義] ( Romantik)

 , Romantik ]

낭만주의는 18세기 프랑스의 계몽사상과 그 사회적 파급에 대항하여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전반에 걸쳐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난 문예 · 사상운동이다. 그 분야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서 문학 · 철학 · 예술은 물론 생물학 · 의학 등의 자연과학 분야에도 미쳤다.

독일 초기 낭만주의는 고전주의에 만족하지 않는 노발리스Fr. 슐레겔 등을 중심으로 우선 예나에서 첫 울음소리를 울리고 기관지 『아테네움』을 무대로 활동했다. 처음에는 피히테 철학의 영향하에 근대적 자아의 각성과 기성의 규범에 대한 반역을 지향했지만, 그 정치적 실현에서가 아니라 내면적 감정의 주관주의적 발양으로 향했다. 나아가 신적 생명의 직관을 이야기하는 셸링의 '동일철학'의 영향하에 현실세계를 초월하여 신을 동경하는 종교적 경향을 강화해간다.

이와 같은 낭만주의를 괴테와 더불어 최초로 이론적으로 비판한 것이 헤겔이다. 그는 개념의 입장으로부터 낭만주의자의 감정 지상주의를 비판한다. "[낭만주의자에 따르면] 절대자는 개념적으로 파악되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고 직관되어야만 하며, 절대자에 관한 개념이 아니라 그에 관한 감정과 직관이 말해지고 언표되어야만 할 것이다"[『정신현상학』 3. 15]. 낭만주의는 계몽사상에 의해서 산출된 근대 세계를 기피하고 낭만적 시정(포에지)에로 몰입하며, 중세적인 종교 세계로 귀환한다. 노발리스의 신성 로마 제국 찬미와 슐레겔의 가톨릭주의로의 개종은 낭만주의의 중세적 세계로의 회귀를 상징하고 있다. 나아가 낭만주의는 게르만 문화의 원류를 동양의 신화에서 구하고, 이성적인 근대적 자아의 원리를 부정하며, 몰아적이고 신비적인 동양적 세계를 지상의 것으로 삼게 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낭만주의가 현실 세계와 무관계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빈에서 융성한 후기 낭만주의는 근대적인 자아 원리를 기초로 하는 자유주의에 대항하여 군주를 정점으로 한 절대주의적인 국가주의를 주장하게 된다.

1820년대의 빈에서는 메테르니히 체제하에서 오스트리아 제국의 국수주의적 경향이 강한 정치적 낭만주의가 형성되었으며, 인도 정신사에 경도되기에 이른 Fr. 슐레겔과 국가 유기체론을 주장하는 뮐러(Adam HeinrichMüller 1779-1829) 또는 아시아 세계에서 신화의 원류를 찾는 괴레스 등이 이론적 지도자가 되어 잡지 『콘코르디아』를 무대로 국가주의의 논진을 확장했다. 프로이센의 베를린 대학에 있던 헤겔은 프로이센 국가에 대항하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이론적 지주를 이루는 정치적 낭만주의에 대해 그것의 반근대적이고 복고적인 국가주의를 비판하고 이성주의적=자유주의적인 국가관을 주장했다[『법철학』 258절]. 또한 그는 역사철학 강의에서는 낭만주의의 동양 동경에 맞서 역사를 서구에 고유한 〈정신의 자유의 발전과정〉으로 파악하고 '자유의 이념'의 실현을 호소했다.

-이사카 세이시()

[네이버 지식백과] 낭만주의 [浪漫主義, Romantik]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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