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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비극] (griechische Tragödie , antike Tragödie )

그리스 비극은 디오니소스 제례에서 야외의 극장에서 실연되는 가면극이었다. 등장인물은 대체로 탁월한 능력을 지닌 영웅들로서 그들이 각기 사회적인 사명을 짊어지고 서로 충돌하며, 대개는 비참한 결말을 지니고서 끝나는 연극이었다. 또한 개개의 등장인물 외에 코러스(합창단)가 등장하여 상황을 설명하거나 전개를 암시하고 또는 관객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이 커다란 특색이었다. 대표적인 비극작가로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가 있다. 그들은 모두 기원전 5세기에 활약한 작가로서 때마침 그리스의 폴리스가 문화적으로 가장 성숙한 시기였다.

헤겔은 청년기부터 고대 그리스에 대해 강한 동경을 품고 있었지만, 헤겔을 끊임없이 끌어당긴 문예가 호메로스의 2대 서사시와 그리스 비극이었다. 고대 그리스 세계가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 공동체적인 것과 개인적인 것,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의 아름다운 융합으로 이루어진다는 헤겔의 역사관은 고대의 서사시와 비극에 친숙한 것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던 것이었다.

3대 비극시인 가운데 헤겔은 특히 소포클레스를 높이 평가했다. 『정신현상학』의 '제6장. A. 참다운 정신. 인륜'은 오로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과 『안티고네』의 분석을 통해서 그리스에서의 법과 정의와 운명의 모습을 분명히 하는 것이었으며, 『역사철학』과 『미학』에서도 소포클레스의 이 두 작품은 자주 인용된다. 헤겔의 생각에 소포클레스가 표현한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는 폴리스가 요구하는 법과 정의를 몸에 체현하여 과감하게 행동하며 공동체의 모순을 자기 운명의 비극으로서 살아간 가장 그리스적인 영웅이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이와 같은 뛰어난 비극작품이 산출된 것은 당연히 시인들의 역량 때문이지만, 그 시대가 다수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큰 인물이 활약하는 이른바 영웅시대인 것이 큰 이유였다. 앞의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만이 아니라 아이스킬로스의 비극에 등장하는 아가멤논과 카산드라 그리고 오레스테스와 프로메테우스 등도 폴리스의 명운을 상징하는 공동체적 영웅이며, 디오니소스 제례에 모인 그리스 시민들은 이 영웅들이 펼치는 비극을 자신들의 폴리스의 비극으로서 깊은 공감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었다.

폴리스의 몰락과 함께 영웅시대는 종말을 고한다. 이후 나타나는 근대의 비극을 헤겔[『미학』]은 공동체와의 접점이 현저하게 제한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비극으로 파악했다.

-하세가와 히로시()

[네이버 지식백과] 그리스 비극 [-悲劇, griechische Tragödie, antike Tragödie]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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