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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핍(궁박)] (Not)

신체의 물리적인 생존 가능성의 극한상태를 가리킨다. 욕구와의 관계가 문제로 되지만, 욕구가 정신적 의미도 지니는 데 반해 궁핍은 신체적인 의미에 한정된 욕구를 가리킨다. 예를 들면 물은 "그[아브라함]와 그의 가축에게 궁핍의 욕구"[Ham 351]로 된다.

이 술어는 초기에, 특히 프랑크푸르트 시대에 유대 정신의 상태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것이 취급되는 방법에서는 이 시대에 '생' 개념의 형성과 관련하여 그에 대해 '생명 있는 것'이 대치되는 것으로서 파악되는 단계로부터 그것이 이 개념의 하나의 계기로서 위치지어지는 단계로의 변화가 보인다. 즉 이 술어는 '생' 개념의 형성을 말하자면 이면에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해 '생명 있는 것'이 대치되는 한에서 '생'은 자기 바깥에 무언가를 발견할 수밖에 없게 되고, 따라서 '생'은 보편적 실체로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기 때문이다.

궁핍이 앞서와 같이 신체적 의미인 것에는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분열된 상태"[『기독교의 정신』 1. 318]로서 파악되고, 이 상태에서도 "공통의 정신"에서의 합일로의 가능성이 있게 되는 "신체적 궁핍의 전 범위는 합일된 활동의 대상일 수 있다. 이 활동 속에서 동등한 정신이 제시된다"[같은 책 1. 395]. 즉 여기서 '생'은 이 상태도 하나의 계기로 하는 것으로서 성립했던 것이다.

예나 시대에 궁핍은 어떤 개인의 자유와 다른 개인의 자유가 서로 제한한다는 의미에서 공동체와 개인의 자유가 대립되는 것과 같은 공동체에서의 지성의 지배를 가리킨다. 피히테의 자연법론과 관련하여 "공통의지에 의한 제한이 법칙으로 높여지고 개념으로서 고정되는" 상태가 궁핍 상태로서 파악된다. 거기서는 "궁핍 상태와 생의 모든 움직임으로의 무한한 확대가 절대적 필연성(Notwendigkeit)으로 간주된다"[『차이 논문』 2. 83f.]. 후기에도 그것은 시민사회에서의 자유의 추상성을 가리킨다. "궁핍은 법과 복지의-자유의 추상적 현존재의-유한성, 따라서 우연성을 드러낸다"[『법철학』 128절 7. 241]. 이리하여 궁핍은 '생'의 통일로부터의 이반의 극한으로서, 따라서 이 통일로의 전환점으로서, 즉 필연성으로부터 자유로의 전환점으로서 위치지어지는 것이다.

-고즈 구니오()

[네이버 지식백과] 궁핍(궁박) [窮乏(窮迫), Not]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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