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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觀察] (Beobachtung)

'관찰'은 보통 실증과학에서의 기본적인 연구방법의 하나이자 현상이 어떠하고 또한 어떻게 생성 · 변화하는 것인지를 사실에 입각하여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정신현상학』의 '관찰하는 이성'에서 헤겔은 이러한 실증과학들의 모습을 정신사의 현상의 한 단계이자 이성의 최초의 형태로서 위치짓고 있다. 여기서 이성이란 "전체 실재라는 의식의 확신"[3. 181]이자 자기를 그와 같은 것으로서 예감하는 "이성 본능"[3. 190]이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의 주제는 "이 이성이 자연과 정신을, 그리하여 마지막으로는 양자의 관계를 감각적 존재로서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또한 이 모든 것에서 존재하는 현실로서의 자기를 어떻게 구하는가"[3. 187] 하는 것이다.

'관찰'이란 헤겔에 따르면 외적 현실에 대한 이성의 하나의 태도이자 관계방식이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감성적 대상을 '기술'하고, 본질적인 것을 비본질적인 것으로부터 구별하기 위하여 '표지'를 세우며, 현실 속에서 작용하는 '법칙'들을 탐구하고, 나아가 후자를 '실험'에 의해서 순화하는 이론이성의 일련의 절차이다.

이것들 중에서 헤겔은 '법칙'을 가장 중시한다. 그것은 존재적 · 대상적 형태에서의 개념, 관찰 가능한 두 개의 대립하는 실재의 동일성이라는 의식을 지닌다. 이것이 '유기적인 것'의 관찰에 적용되어 그로부터 "외적인 것은 내적인 것의 표현이다"라는 기본법칙이 도출된다. 다음으로 이 기본법칙에 기초하여 '관찰'은 자기의식에서 '논리학적 법칙' 및 '심리학적 법칙'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의식과 자연의 관계에서 '인상학의 법칙'과 '두개골의 법칙'을 각각 검토하고 비판한다. 대상적 현실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자 하지만 그러한 노력 전체가 실패하지 않을 수 없는 이론이성의 발걸음 전체 역시 '관찰'로서 특징지어진다.

-후지타 슌지()

[네이버 지식백과] 관찰 [觀察, Beobachtung]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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