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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해)] (Interesse)

어떤 주체에 있어 환경이 객체로서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경우에 주체로 하여금 이 환경과의 통일을 목적으로 세우게 하고 이 목적 실현으로 향하게 하는 것. 즉 그것은 "환경을 개체가 바로 자신의 것으로서, 다시 말하면 목적으로서 정립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정신현상학』 3. 297]이다. 여기서는 대립에 있어서도 주체가 이미 객체와의 사이에 있다(Inter-esse)는 어원적 의미가 살아 있다. 요컨대 관심에서는 대립하는 양자의 잠재적 동일성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은 각각의 개별적인 주체의 관심이라는 실재철학적인 의미에서는 복수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 경우 그것은 시민사회에서의 개인들의 이해라는 의미도 지니게 된다.

개별적인 주체의 관심이라는 의미에서 관심은 본래적인 객체로서의 인륜적인 것이 주체를 제약하는 것, 또한 역으로 주체가 인륜적인 것에 작용하는 것이라는 주체와 객체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즉 "인륜적인 것은 내용-그것 자체가 보편적인 것 · 비활동적인 것이자 주체에 있어 자기를 활동시키는 것을 지닌다-에 관계하는"[『엔치클로페디(제3판) 정신철학』 475절 주해 10. 298] 것이지만, 이 내용이 주체에게 "내재적"[같은 곳]이라는 것, 이것이 관심인 것이다.

여기서 한편으로는 인륜적인 것에 의해서 개별적인 주체가 제약된다는 점이 발견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개별적인 주체는 인륜적인 것이 앞의 내용에 관계하는 한, 역으로 이 내용을 "활동시키는 것"으로서 관심에서 인륜적인 것에 작용한다. 즉 관심은 인륜적인 것을 형성하는 구성계기로서 불가결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바로 "관심 없이는 아무것도 성취되지 않는다"[같은 곳]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개별적인 주체에서의 의미에서만이 아니라 사변적인 의미에서도 사용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철학의 욕구"의 근원인 생의 분열을 지양하는 것이 "이성의 관심"[『차이 논문』 2. 21]으로서 파악되는 것이다. 이렇듯 관심에서 보이는 주체와 객체와의 동적인 구조는 헤겔의 철학 전체를 관통하고 있으며, 그런 까닭에 관심은 주관성 이론으로서의 그의 철학의 성격을 표현하는 하나의 술어로 되고 있는 것이다.

-고즈 구니오()

[네이버 지식백과] 관심(이해) [關心(利害), Interesse] (헤겔사전, 2009. 1. 8., 가토 히사다케, 구보 요이치, 고즈 구니오, 다카야마 마모루, 다키구치 기요에이, 야마구치 세이이치,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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