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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론] ([存在論, 영 ontology])

자연이나 정신과 같은 특수한 존재자가 아니라 모든 존재자가 존재자로서, 갖고 있는 공통적인 것, 존재자가 존재자로서 갖는 근본적인 규정을 고찰하는 학문을 말한다. 그리스어 onta[존재자]와 logos[학(學)]로 만들어진 말로 17세기에 고클레니우스(R, Goclenius)나 클라우베르그(Clauberg)에 의해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이와 같은 말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근대에 들어서이나 그 내용은 고대부터 거론되었으며,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일철학'이라고 불렀던 그의『형이상학』은 존재자를 존재자로서 고찰한 것이었다. 그의 존재론은 중세의 스콜라철학에서 토마스 아퀴나스 등에 의해 계승되었다. 근대에 들어와 볼프에 있어서 존재론은 이성적 심리학, 이성적 우주론, 이성적 신학과 함께 형이상학의 한 부문이 되었으며 특수 존재를 논하는 그러한 부문들의 총론으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 볼프는 이것을 이성적 인식에 의한 본체의 학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칸트는 이것을 인식의 가능성이 음미되지 못한 독단론이라고 부정하고, 존재에 대한 모든 규정을 아 프리오리(a priori)한 사고 형식에 귀착시킨 인식론을 수립하였다. 그러나 그 후 새로운 의미에서 또 다시 형이상학이 부활하였다. 예컨대 헤겔의『논리학』은 절대적 관념론의 처지에서 전개된 존재론이다. 신칸트학파에서는 인식론적 입장이 지배적이었지만 이 학파의 관점에서 출발한 N. 하르트만은 인식 현상이 형이상학적인 것을 포함하지 않을 수 없음을 명확히 하고, 문제를 취급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최소한의 형이상학'으로서 비판적 존재론의 수립을 시도하였다. 다른 한편, 현상학에서 출발한 하이데거는 현존재로서의 인간 존재에 대한 분석에 기초하여 존재 일반 의미를 명확하게 밝히고자 하였으며(→기초 존재론), 사르트르는 하이데거의 영향아래 독특한 현상학적 존재론을 전개하였다. 또한 현대의 네오토미즘에 있어서도 토마스 아퀴나스의 존재론이 부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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