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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自然科學, 영 natural sciences, 도 Naturwissenschaften])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1) 여기에서 말하는 자연이란 물질의 운동 형태이며 그 중에 미소한 것으로서는 소립자, 원자, 분자가 있고 거대한 것으로는 은하계 등이 있으며 또한 무생물과 생물의 구별도 포함된다. 이러한 각종의 다양한 운동 형태에 대해서 각각 과학이 성립된다. 이러한 운동 형태는 서로 연관되며 상하 계층을 이루고 있으며 각 계층은 각각 고유한 질과 법칙을 계기로서 포함하나, 이러한 법칙에 환원될 수 없는 고유한 질과 법칙을 갖는 것이다. 인간도 자연과학의 대상이 되나 인간의 사회생활은 보통의 생물보다도 고차원적인 질과 법칙을 갖기 때문에 자연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우에도 그러한 질로부터 오는 규정은 무시될 수 없다. 나아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의 발생과 진화, 우주를 고찰하면 자연에도 역사가 있으며 자연과학도 넓은 의미에서 역사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2) 과학의 기원은 원시적인 생산기술에 포함된 맹아적인 자연에 대한 인식에까지 소급될 수 있으므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고대 오리엔트 이래의 과학적 지식을 집적(集積)한 것이 있어 이것에 의거하여 자연철학이 성립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사변적인 성격을 띠었으며, 점차로 모든 과학은 철학으로부터 분리되어 감에 따라 성립되었다. 헬레니즘 시대에는 더 많은 과학적 지식의 축적이 이루어졌으며 이것을 이어받아 중세에는 아랍의 과학발전이 있었고(8~12세기), 그 영향을 받아 서구에서도 12세기 이래 현저하게 과학이 발전하였으며 17세기에 일어난 과학의 혁명을 준비하였다. 천체를 포함한 모든 물체 운동을 설명한 갈릴레이에 의해 고전 역학의 확립이 그 중심을 이루었으며 근대 자연과학은 확실한 진보를 시작하게 되었다. 3) 자연과학의 성립은 초자연적인 것을 배제하고 종교적 권위에 맹종하지 않는 주체적인 인간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인간 유형은 자본주의적인 산업의 성립발전과 함께 창출되었다. 그 이후에 과학은 직접 간접으로 산업상 기술적 필요와 결합하여 발전하였으며, 19세기 특히 20세기에는 비약적인 진보를 성취하였다. 4) 과학의 발전과 자본주의의 발전은 서로 손을 잡고 이루어졌으며, 오늘날에는 과학이 생산의 기초적인 요인이 되었고 직접 기술을 지도하게 되었다(→과학적 기술혁명). 또한 연구 규모가 거대하게 됨에 따라 군사적인 연구나 대기업과 결탁하여 거기에서 연구비용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게다가 과학 자체가 산업화되어 과학의 성과가 상품화되는 경향이 생겨났으며, 이로 인해 과학의 올바른 발달이 저해되고 있다. 그 결과 환경오염이나 원자력의 군사적 이용 등 과학의 성과가 인류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과학에 대한 의문이나 반과학적인 사상도 출현하였지만, 오늘날의 문제는 인간의 생활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참된 방향으로 새롭게 과학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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