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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사상] (〔實學思想〕)

조선조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한편으로 사회ㆍ경제 질서가 재편성되고 외래 문물이 도입되고, 또 다른 한편으로 유학이 그 본래성을 상실하였을 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제도 개혁과 문물의 도입에 의해 부국안민(富國安民)의 구현을 그 이념으로 삼은 근대 지향적 사상. '실학'이란 용어는 1930년경 문일평(文一平)이 정착시킨 것이다. 천관우(千寬宇)는 선진유가(先秦儒家)의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이념 구현, 특히 치인을 강조하는 점에서 개신 유학(改新儒學)이라고 지칭하였다. 실학의 실(實)은 진실됨, 성실, 실용(實用)ㆍ실증(實證)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면적 윤리규범의 탐구만이 아닌 객관적 사실의 탐구까지도 포괄한다. 좁은 의미에서의 실학은 당시 사장의 학(詞章之學)ㆍ성리학(性理學) 등의 공리공론(空理空論) 및 불학(佛學) 등에 대립하는 것으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을 의미한다.
실학의 기본 정신은 경세치용(經世致用)ㆍ이용후생(利用厚生)ㆍ실사구시(實事求是)의 세 가지인데, 이러한 정신들은 실학 내에서 각각 독자적인 학문적 경향을 보여 경세치용학파, 이용후생학파, 실사구시학파로 불렀다. 경세치용학파는 반계(磻溪), 유형원(柳馨遠), 성호(星湖) 이익(李瀷)등이 그 대표자이며, 당시 실정에 입각하여 정치ㆍ경제ㆍ군사ㆍ교육 등 제반 제도 및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정책으로서 사회개혁을 추구하였다. 이용후생학파는 홍대용(洪大容), 박지원(朴趾源), 박제가(朴齊家) 등 북학파의 학자들을 대표자로 하여 외래 문물, 농ㆍ공ㆍ상의 제반 제도와 기술을 도입하여 부국안민을 추구하였다. 실제로 북학파는 성리학자들의 학문관 및 사대주의적 중국관을 비판하고 "화(華)와 이(夷)는 동등하다(華夷一也)."고 하는 자주 정신을 주장하였다. 실사구시학파는 추사 (秋史)김정희(金正喜)를 대표자로 하며, 고증(考證)과 실증(實證)을 통하여 경전을 올바로 이해하고 이에 입각하여 사물을 탐구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들 각 학파의 경향들을 종합하여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는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이다.
실학사상은 그 사상가들이 몰락해 가는 양반들로서 사상운동으로서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실학의 정신이 지니고 있는 근대 지향적 성격은 사대주의를 버리고 경전에 대한 묵수(黙守)적 태도를 지양함으로써 인간 평등과 무실역행(務實力行)을 강조하고, 실용과 실증을 통한 과학적 사고ㆍ합리적 사고를 중시하며, 민본(民本)ㆍ민주(民主)사상을 표방하였다는 데서 나타난다. 이러한 실학사상은 조선 말 개화사상(開化思想)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동학 농민전쟁과 일제하 독립운동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한계도 있다. ⇒ 경세치용학파, 이용후생학파,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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