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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 (〔實存主義, 영 existentialism〕)

철학상 실존주의와 실존철학은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대체적으로 독일에서는 실존철학이라 부르고, 이 명칭도 독일에서는 실존철학이라 부르고, 이 명칭도 독일의 야스퍼스가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이며, 이와는 반대로 프랑스에서는 철학 외에 문학 및 종교를 포함하여 실존주의라 말한다. 실존주의 기원은 키에르케고르에서 파스칼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말하고, 또한 신(神)과 허무와의 중간자라고 말하였다. 이 경우 중요한 것은 인간은 단지 생각하는 갈대가 아니라, 허무에 떠받쳐진 '가느다랗고 약한 하나'의 갈대라는 것이다. 즉 신과 허무와의 중간자는 항상 고독하다는 것이다. 데카르트의 생각하는 '나'는 의심할 수 없는 이성의 분위기를 뜻하는 것이지만 파스칼이 생각하는 이성의 분위기는 헛된 것에 떠받쳐진 한 장의 널빤지에 불과하다. 이 고독자의 사상은 키에르케고오르에 있어서는 '단독자'로 규정된다. 실존주의에서 말하는 '실존'이라는 용어는 키에르케고오르가 최초로 사용한 것으로 (『철학 단편』,『후서(後書)』), 그것은 불안과 고독과 절망에 의해서 규정되고 있다. 이처럼 인간 존재를 첨단적(尖端的)인 것으로 규정짓는 경우를 야스퍼스는 '한계상황'이라 부르고, 실존은 이 한계 상황 아래에서 전개되는 것이라 하였다(『현대의 정신적 상황』,『철학』). 또한 이외에 한계 상황을 그것만 국한하지 않고, 인간의 실존을 '세계 내 존재'로서 이 세계의 상황 속에 자리 잡게 한 것은 하이데거이다. 또 하이데거의 실존과 후설의 형상학적 방법과 결합하고, 프랑스의 실존주의를 완성한 것은 사르트르이다. 사르트르에 의하면 실존은 데카르트와 동일한 의식적 존재이다. 의식은 항상 현상을 지향하지만, 현상은 의식의 바깥에 그것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것 자신인 존재에는 부정이나 무규정은 없다. 부정과 무(無)란 현상에 관계하는 의식적 존재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것이다. 그리하여 의식은 항상 무(無)로 떠받쳐져, 불안과 고독과 절망에 매달려 있다. 사르트르는 또한 야스퍼스가 말한 한계 상황을 인간의 조건으로 간주하고, 이것을 철학뿐만이 아니라, 특히 문학의 방법에 의해서 파악하려 하였다. 현대의 실존주의는, 프랑스의 폴키에(P. Foulquié)의 분류에 따르면으로 기독교적 실존주의와 무신론족 실존주의로 나누어지고, 또한 기독교적 실존주의는 가톨릭적 실존주의(마르셀, 베르자예프)와 프로테스탄트적 실존주의(야스퍼스 등)로 나누어진다. 무신론적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사람으로는 사르트르, 카뮈(Albert Camus), 보봐르, 메를로 퐁티 등을 들 수 있다. 청년기의 하이데거는 무신론적이었지만 현재 그 점에 대해서는 의심되는 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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