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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물론 ] ([도 franzosischer Mamus])

18세기 프랑스에서 자연과학의 발달과 절대 왕정의 몰락에 따른 서민층의 발흥을 배경으로 하여 계몽사상에 독특한 성격을 부여한 것이 프랑스 유물론이다. 그 대표적인 사상가로는 라 메트리, 디드로, 엘베시우스, 돌바하들이 있다. 인간을 자연과 같이 관찰의 대상으로 삼아 그 기관이나 기능을 과학적으로 해명하고자 한다면, 외계의 존재들은 마치 인간의 의식과는 독립하여 존재하는 것이 되며 따라서 우리의 관념은 그러한 존재물에 의해서 부여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관념이 경험을 통해서 감각에 의하여 획득된다고 하는 주장은 로크의 감각주의적 인식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이러한 유물론적 태도를 취함으로써 종래의 사변적인 형이상학이나 신학을 공격하고 자연을 초월한 신이나 기적이나 전통적인 권위를 모조리 부정하며, 이성과 과학에 의해서 기존의 봉건적 관념이나 인간관계를 타파하려고 하였다. 라 메트리는 인간의 정신적인 활동은 육체에 의존하고 있으며 육체에서 벗어난 정신적 존재란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물질을 기초로 한 인간관과 자연관의 확립을 시도하였다. 디드로는 감성을 가진 최소의 물질을 분자라고 명명하고 이것이 인간 지식의 원천인 감각의 기초라고 주장함으로써 유물론적 세계관을 확대하였다. 엘베시우스는 도덕적인 문제에 유물론적인 감각론을 적용하여 인간의 정념(情念), 의욕, 행동의 원리를 쾌·불쾌에서 구하였다. 돌바하는 이러한 각 영역에서 유물론적인 견해를 절대시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에게 공통적인 결함은 인간은 사회적이며, 역사적인 관점에서 파악하지 않음으로 하여 개인주의적이거나 감각주의적인 방향으로 흘러버리고 변증법적인 관계를 모조리 기계적인 인과성으로 관찰해버렸다는 데 있다. 그러나 당시의 프랑스에서는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간접적으로는 프랑스혁명의 정신적 원류(源流)가 되었다. ⇒기계적 유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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