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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捨象,영 abstraction, 도 Abstraktion〕)

추상(抽象)이라고도 한다. 1) 사물 또는 표상의 어떤 한 요소(要素), 측면 또는 성질 등을 끌어내서 파악하는 사유 작용을 말하는데, 이것을 반대로 보면 그와 다른 요소, 측면, 또는 성질은 도외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이 사상(捨象)을 의미하지만 대상을 연구하는 데는 이 사상이 필수적인 사고의 절차이다. 대상은 처음에는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어지지만, 이것을 분석하면서 각 요소, 측면, 및 성질 등을 끄집어내고 연구하여, 다시 이들의 상호 연관을 명확하게 하고 총괄해 나가면 구체적인 것이 사유 과정에서 재생산되어 마침내 대상의 과학적인 개념이 얻어지게 된다. 헤겔은 현상을 본질적인 것으로 환원하기 위한 방법적 원리로서 추상, 사상은 용인하지만, 그러나 이렇게 얻어진 결과가 다시금 사유의 운동 속으로 흡수되지 않고 다만 이것이 고정되거나 절대화 된 추상적 상태에서 곧바로 '현실성에 응용'되는 데에는 분명히 반대한다. 2) 일반적으로 개념이란, 대상의 본질적인 특징을 포착하여 비본질적인 것은 때내어 버리는 데서 많은 대상에 적용되는 까닭에, 사상은 일반개념을 만드는 사유 작용의 의리로도 사용된다. 3) 문법의 규칙. 논리의 형식, 수학의 공식 등과 같은 것을 만드는 사유작용, 예컨대 판단의 형식을 일반화하여 'S는 P이다.'라고 하는 종류의 것이기도 하다. 이것과 실질적 내용을 지닌 판단과의 관계는 유개념(類槪念)과 종개념(種槪念)과의 관계와는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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