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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矛盾, 영ㆍ프 contradiction, 도 Widerspruch])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같은 속성, 술어가 동시에 그리고 동일한 사정 아래서 같은 기체(基體)나 주어에 속하기도 하고, 또 속하지 않기도 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어떤 명제와 그의 모순 명제가 동시에 주장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이후로 모순(→모순원리)의 뜻으로 사용해오고 있다. 현대논리학에서는 요소 명제가 어떤 진리치(眞理値)를 갖든지 간에 언제나 그릇된 명제를 놓고 모순적이라고 한다. 또한 어떤 이론에서 하나의 명제와 그의 모순 명제가 동시에 도출될 때, 그 이론은 모순된 것이거나 모순을 내포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도 이와 같이 서로 양립될 수 없는 것을 내포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예를 들면 기존의 사회 체계를 유지하려는 집단과 변혁하려는 집단 사이의 관계, 또는 남편과 아내 관계 사이의 비양립성(非兩立性)과 같은 현실적 모순이 바로 그것이다. 논리적 모순과 현실적 모순에 공통되는 일반적 규정은 비양립성이지만 이들 양자 사이에도 또한 차이점이 있다. 즉, 논리적 모순은 어떤 것을 동시에 또한 동일한 의미로 긍정하면서 또한 이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사고 속에서의 사태는 잘못이며 이것은 수미일관된 것으로 바꾸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한편 현실적 모순이 잘못이기에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는 현실적 모순을, 논리적 모순을 범하지 않으면서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다. 헤겔에 있어서 모순은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자연, 사회, 역사 그 자체 속에는 물론 이를 대상으로 하는 인간의 인식 행위 자체 내에도 속속들이 침투해 있어서 이러한 모순이야말로 운동과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임을 명확히 하였다. "흔히 모순이란 동일성과 같은 정도로 본질적이며 내재적인 규정이 아니라고 여겨온 것이야말로 종래의 논리학이나 또는 상식의 세계가 지녀온 기본적 편견 중의 하나이다. 여기서 만약 우리가 이들 두 규정 사이의 순위 문제를 거론할 뜻으로 이들을 서로 분리되어 있는 별개의 규정으로 간주한다면, 필경 이 양자 중에서는 모순이야말로 심오한 본질적인 것이라고 해야만 하겠다. 왜냐하면 모순에 비해서 동일성이란 것은 단순한 직접적 존재, 즉 죽은 존재라는 규정 이상의 것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모순은 온갖 운동과 활력의 근원인 까닭에 그 어떤 것이건 간에 오직 모든 것은 자체 내에 모순을 잉태하는 한에서만 스스로 운동하며 동시에 충동과 활동과 활동성을 지니기도 하는 것이다."(헤겔). 이 점에서 마르크스주의도 헤겔의 충실한 계승자라고 하겠지만, 그러나 여기서는 사유 논리나 인식의 측면에서보다도 존재의 변증법, 즉 유물 변증법에 의해서 모순이 객관적으로 사물 자체 내에 담겨 있다고 한다. 즉 이 경우에는 사물 자체 내에 잉태된 여러 인자 간의 대립, 투쟁을 의미하는 것이 된다. ⇒ 모순론, 대립, 적대적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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