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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勞動, 영 labour, 독 Arbeit, 프 travail])

인간이 스스로 만든 도구[노동 수단]를 사용하여 자연물을 체취 또는 포획하든가, 자연의 소재(素材)를 개조하여 생활에 이용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것은 합목적적이고 의식적인 인간의 활동이며 또한 인간이 자기의 고유한 행위를 통해서 자연과 신진대사를 매개하고 조정(調整)하며 또 규제하는 과정이다. 노동은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수행되는 데, 이러한 노동과 그의 성격이나 가치, 그리고 그의 가능성, 결과, 전망 등은 자본주의 사회 발전과 더불어서 점차로 철학적 반성의 대상이 되고 있다. 베이컨, 로크, 디드로들에서, 그리고 특히 루소를 통해서 우리는 노동의 역사적 전개와 함께 인간의 불평등이 발생하게 됨을 본다. 독일 고전철학 시대에 헤르더는 인간이 노동을 함으로서 자기 환경 조건에 영향을 주고 또한 역으로 이 환경 조건은 인간을 규정한다고 했으며, 피히테는 노동을 감성적 또는 육체적 인격체가 지켜야 할 의무이며 생존 조건으로 보았다. 그는 국가가 노동관계의 조정은 결코 수요와 공급이라고 하는 자연적 추이에 맡겨져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헤겔은 그의 관념적 태도에서나마 노동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에 의하면 노동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일 뿐만 아니라 또한 인간과 인간의 관계이기도 하다. 즉 세계정신이 오직 외화(外化)와 활동을 통해서 자기의식에 도달한다는 것은 바로 인간이 자기의 노동으로 하여 자기 자신과 자기의 생산력 그리고 자기의 사회를, 그리하여 결국은 자기 역사를 산출하는 것에 맞먹는다고 보았다. 여기서 그는 노동을 다만 물질적 부의 원천으로 파악한 영국 고전과 경제학과는 달리, 그것이 지닌 인격적ㆍ문화적ㆍ정신적ㆍ역사적 의의를 관념적으로 강조하였다. 결국 노동의 특징은 합목적적인 활동과 노동 수단의 사용에 있다. 벌은 건축사와 같이 벌집을 만들지만, 그것은 인간의 노동과 같이 목적을 의식한 활동은 아니다. 프랭클린(B. Franklin)이 인간을 가리켜 '도구를 만드는 동물'이라고 정의한 것처럼, 노동 수단의 사용은 인간 노동을 발전시킨 것이며 여러 형태의 노동 수단은 각각 노동력의 발달 정도를 나타낸다. 노동은 '인간생활의 영구적인 자연 조건이며' 인간 생활의 모든 사회적 형태에 공통된 것이다. '노동을 통하여 인간은 외적 자연을 변화시키며 동시에 인간의 잠재력을 발현시켜 사회 그 자체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노동이야말로 인간이 원숭이로부터 분화될 수 있는 기본 조건이었다. 노동을 위한 손, 두뇌, 언어는 노동과 함께 노동에 의해서 창출되었다. 노동을 원죄(原罪)로 간주하는 유태 신화 이래 여러 형태의 노동 개념이 있었지만, 계급사회의 존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기본적 사실은, 생산자가 자신의 노동 성과를 착취당하여 왔다는 사실이다. 또한 계급 사회와 함께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 노동의 분업이 진행되어 왔다. 현대의 과학기술혁명은 오토메이선의 도입에 의해 노동의 질을 변화시켜 분업의 소멸 조건을 어느 정도 만들어내고 있지만, 분업이 완전히 소멸되기 위해서는 착취 제도를 근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회발전이 고도화된 단계에서는 정신적 노동과 육체적 노동의 대립이 없어지고 "노동은 단순히 생활을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생활에 있어서 필요한 것이 된다."(마르크스)고 한다. ⇒ 소외, 대상화, 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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