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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납] ([歸納, 영 induction〕)

연역(演繹)에 반대되는 말로서 정식으로는 귀납적 추리(歸納的推理ㆍinductive in ferenceㆍi, syllogism)라고 부른다. 낱낱의 특수한 사실로부터 일반적 결론을 끄집어내는 추리로,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보편화된 추리 형식이지만, 중세 말에 이르기까지는 연역에 의하기보다는 가치의 비교에 의하는 방법을 채택하였다. 과학 연구에 있어서 귀납의 의의와 가치가 분명하게 된 것은 근세에 이르러서이며, 특히 갈릴레이나 베이컨 이후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 추리를 삼단논법의 형식으로 나타내면," M1, M2, M3……는 P이다(지구, 수성, 화성 등은 둥글다). M1, M2, M3……는 S이다(지구, 수성, 화성 등은 유성(遊星)이다). 따라서 S는 P이다 [모든 유상은 둥글다]."는 전칭적(全稱的)인 형태가 된다. 이런 형식의 삼단논법은 특칭(特稱)적인 결론만을 끌어내는 까닭에 위와 같은 추리는 형식상으로 오류이다. 그러나 M1, M2, M3 등이 S의 외연 전부에 미치는 (지구, 수성, 화성들과 같은 유성 전부를 들고 있다.) 경우에 이 추리는 옳다. 이러한 경우의 추리를 완전귀납(perfect induction)이라 한다. 이것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일괄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본래 귀납의 의의는 이미 알고 있는 비교적 소수의 사례(事例)로부터 일반적 결론을 이끌어 내는 데 있다. 따라서 M1, M2, M3 등이 S 모두에 미치지 않을 경우에는 불완전 귀납(imperfect induction)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난다. 불완전 귀납에 의한 결론은 개연적(蓋然的)인 것이지만, 표면적으로 일치하는 성질을 가진 몇 개의 사례를 하나하나 열거하여 일반적 결론을 도출하는 단순한 열거 방법에 의한 귀납은 오류를 범할 위험이 많고, 단 하나만이라도 그와 모순되는 사례가 발견된다면 반박될 수 있다. 과학 연구에 불완전 귀납을 사용할 경우에는 사물의 본질적인 성질 및 연관(인과관계)을 파악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비교적 소수의 사례만으로도 일반적인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밀은 귀납적으로 인과 관계를 확립하기 위해서 다섯 가지의 연구법을 설명하고 있다(→귀납법). 불완전 귀납이 가능한 까닭은 자연계에는 빈틈없이 법칙적인 연관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은 귀납의 근본 전제로서 '자연의 균일성(evenness)'을 가정하였다. 귀납에 있어서 빠져들기 쉬운 허위는 관찰의 부족 및 경솔한 개괄(槪括)에서 비롯된다(귀납적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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